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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美 덴버미술관 하인리히 관장 첫 방한...프리즈·키아프 서울 등 관람

2022.08.26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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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 미술 한류 확산 위한 문화 유력 인사 초청
1893년 설립 美 중서부 최대 규모 미술관...7만 점 소장
1973년 독립된 한국실 개관, 500여점 소장

[서울=뉴시스]미국 덴버미술관 크리스토프 하인리히 관장, 김현정 덴버미술관 아시아미술부장.

미국 중서부 최대 규모 미술관인 덴버미술관(Denver Art Museum) 크리스토프 하인리히 관장이 한국을 첫 방문한다. 아시아관을 맡고 있는 김현정 아시아미술부장도 함께 온다.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근)는 미술 한류 확산을 위한 문화 유력인사 초청 사업으로 크리스토프 하인리히 관장을 초청, 오는 28일부터 9월5일까지 국내 주요 미술관·박물관과 문화 유적을 둘러볼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크리스토프 하인리히 관장은 독일 뮌헨대 미술사 박사 출신으로 덴버미술관 근현대미술 큐레이터을 지낸후 2010년부터 현재까지 덴버미술관장을 맡고 있다. 그는 현대 공공 조형물과 19~20세기 화가(모네, 고흐, 베이컨, 워홀, 리히터 등)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 중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적 아트페어인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관람이 예정되어 있어 세계 미술계에서 달라진 서울의 위상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 한류의 선두를 이끈 K-팝 문화 체험을 위한 '하이브 인사이트'도 관람한다.

KF에 따르면 서울 내 주요 관련 기관을 방문하면서 하인리히 관장은 국립현대미술관장, 국립중앙박물관장 등 주요 미술계 인사들과 면담을 진행, 향후 덴버미술관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리움미술관, 아모레퍼시픽미술관 등 사립미술관 투어 및 주요 인사 면담과 개인 작가 스튜디오 방문 등은 향후 덴버미술관 한국 관련 컬렉션 기반 마련 및 프로그램 구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893년 설립된 덴버미술관은 미국에서 캘리포니아를 제외하면 중서부 최대 규모의 미술관이다. 4년에 걸친 대대적 개보수 후 2021년 재개관하면서 미국 중서부 지역의 문화 중심지로 부상했다.

덴버미술관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전 세계의 다양한 지역과 문화를 아우르는 7만 점 이상의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콜로라도 내에서 한국 미술을 포함한 아시아 미술 상설 전시실을 지닌 유일한 미술관이다. 1973년 아시아갤러리 내에 한국 유물 전시실을 마련하며 한국미술과의 인연이 시작되었고, 독립된 한국실을 보유하고 있다. 도자기, 가구, 회화, 병풍, 현대미술품 등 500여점이 소장되어 있다. 한국인 큐레이터인 김현정씨가 아시아미술부장을 맡고 있다.

KF 이근 이사장은 “이번 덴버미술관장의 한국 방문은 한국 미술계의 달라진 위상과 더불어 시시각각 변화하는 한국 문화의 역동성을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향후 덴버미술관이 새로운 미술 한류 거점, 한국 미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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