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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기지개켜는 고양이…조각가 이상수 손맛의 희열

2022.12.13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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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랑서 15일부터 개인전 'Drawing in the air'

[서울=뉴시스]Stretching Siamese Cat_50x17x46(h)cm_mixed media_2022

"화가가 꿈이던 조각가가 공중에 그리는 드로잉이고 페인팅이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예화랑은 오는 15일부터 이상수 작가의 'Drawing in the air'전시를 펼친다.

조소를 전공한 작가는 선을 선(line)이 아닌 덩어리(mass)로 본다. 피카소가 최소한의 선으로 동물을 드로잉한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을 선보인다. 3D 프로그램을 이용해 가상의 공간 속에 드로잉을 하고, 가장 이상적인 색 조합을 찾았다. 대부분 1m 미만 크기의 작품은 3D 프린터를 통해 플라스틱 소재로 출력하여 가공하고 채색하는 방식으로, 그 이상의 크기는 작품을 도면화하여 금속판을 레이저 컷팅 후 용접하는 방식으로 만든다.

[서울=뉴시스] Love Of Flamingos, 76x26x71(h)cm, mixed media 2022

[서울=뉴시스]Parrot(blue)_mixed media_30x30x71(h)cm 2022> Parrot(red) mixed media 30x30x71(h)cm 2022

“저는 손으로 만드는 게 너무 좋아요, 너무 좋고 희열을 느껴서 오히려 도취되지 않으려고 합니다. 예술가는 하는 사람이 아니라 보여주는 사람이고, 만드는 사람이 아니고 상상하는 사람이잖아요.”

감각과 상상력이 힘이다. ‘손맛’이 버무려져 리듬감 있는 곡선으로 매끄럽게 이어지는 형태는 무한 변신한다. 새가 되고 고양이가 되고 사슴이 되는 조형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전시는 2023년1월14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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