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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청주 공예비엔날레 작품 옛 국정원 터에 방치 논란(종합)

2019.08.27

[뉴스1] 남궁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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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수 시의원 "옛 국정원 터에 버려지다시피 방치"
비엔날레 조직위 "실외 설치 작품…현황 수시 확인"

충북 청주시 옛 국정원 터에 공예비엔날레 작품들이 이전되면서 방치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국정원 터에 있는 공예비엔날레 작품 모습. © 뉴스1

김태수 충북 청주시의회 의원이 26일 청주공예비엔날레 출품작들이 버려지다시피 방치됐다며 시 문화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해명에 나섰으나 일부 작품의 파손이 확인되는 등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이날 제4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옛 국정원 터에 공예비엔날레 출품작들이 널려 있다"며 "작품들은 형태조차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망가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는 공예비엔날레를 치를 자격이 없다"며 "문화도시 간판을 내려야 한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시문화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 "옛 연초제조창 리모델링 공사로 이곳에 설치됐던 작품들을 옛 국정원 터에 옮겨 놓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외 설치 작품으로 바깥에 보관한다고 파손이나 훼손될 가능성은 높지 않고 직원들이 수시로 상태를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공예비엔날레 조직위 역시 이날 오후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변형 및 훼손이 있어도 향후 이전 설치 시 작가와 협의해 충분히 세척과 보수가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이전 보관 장소에 대한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옛 국정원 터에 이전한 작품의 경우 잡초가 자라있는 맨바닥에 놓여 있고 일부 작품은 눕혀진 채 보관돼 있다.

여기에 일부 작품은 국정원 터 이동과 보관 과정에서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담당부서가 해명에 나섰지만 보관 방식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상황을 지켜봐서 시의회 상임위의 확인 요청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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