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박정환
Trouble한국예총 '코로나19' 예술계 피해액 524억원 추정
2020.03.18
2020년 공연·전시 2511건 취소·연기
한국예총 2020년 공연·전시 2500여 건 취소·연기© 뉴스1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이범헌, 이하'한국예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예술계가 약 60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다.
한국예총이 18일 발표한 보고서 '코로나19'사태가 예술계 미치는 영향과 과제'에 따르면 1월부터 4월까지 취소·연기된 현장 예술행사는 2511건이며 피해액이 약 524억원에 이른다. 또한 예술인 10명중 9명은 전년 대비 수입이 감소했다.
취소·연기된 현장 예술행사의 지역별 분포는 서울(1614건) 경북(156건) 부산(150건) 순이다. 또한 서울 등 수도권을 제외할 경우'코로나19'사태의 최대 피해지인 경북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예술인 88.7%는 전년 동기대비(1~4월)대비 수입이 줄어들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100.0%) 경남(94.1%) 충남·전북(93.3%) 강원(90.9%) 충북(90.0%) 순으로 예술인의 수입이 감소했다는 응답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회원협회(10개)와 전국 156여개 연합회(광역시·도)·지회(시·군·구) 등 전체 130만 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범헌 한국예총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는 현장예술인에게 직면한 생계 위협"이라며 "현장 예술인 및 단체의 피해에 따른 생활·운영자금 지원 등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0년 1~4월중 예술인 수입체감도 (단위 %)©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