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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코로나19로 문화예술계 매출 2646억 줄고 고용피해 1260억"

2020.10.08

[뉴스1] 유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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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김예지 "공연 9683건, 전시 1553건 취소…고용피해로 직결"
"코로나19로 정부지원 못받았다 85.2%…직접 지원책 마련 절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월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2020.9.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문화예술계가 수천억대 매출 감소를 비롯해 극심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7일 나타났다. 특히 예술인 고용피해액이 1260억원에 달해 실질적 지원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실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관련 문화예술분야 피해 추정'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8월 사이 공연 및 미술시장에서 매출액이 2646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세부적으로는 공연예술분야에서 1967억원가량, 시각예술분야에서는 678억원가량 매출이 줄어들었다.

매출액 피해는 코로나19로 취소된 공연·전시 건수와 취소 건당 매출액을 산정해서 추산됐다. 공연과 전시 취소 건수는 각각 9683건과 1553건이었다. 건당 매출액은 공연 2031만원, 전시 4368만원으로 산출됐다.

이는 문화예술계 종사자의 고용피해로 직결됐다. 프리랜서 예술인의 고용피해는 프리랜서 예술인의 인정 범위에 따라 588억원에서 1260억원까지로 집계됐다. 2018년 실시한 예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예술인 중 프리랜서의 비율은 72.5%였고 이들이 예술활동으로 올리는 월평균 수입은 107만원이었다.

문체부가 지난 5월 실시한 '공연예술분야 피해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발생한 피해 중 가장 많은 유형은 '준비된 공연·행사의 취소 또는 연기'(72.1%)였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에 정부 지원을 받은 경험이 없다는 응답은 85.2%였고, 정부 지원을 받았지만 충분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78.8%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예술계가 고사 위기에 놓였는데, 주무부처인 문체부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못하고 있다"며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사업들은 졸속으로 편성돼 아직 집행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것들도 있는데, 문화예술인들이 원하는 직접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직접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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