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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文대통령 아들' 문준용 작가 4줄짜리 확인서 논란…재단 '참고자료일뿐"

2021.02.10

[뉴스1]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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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적정타당성 실행능력 기여도 등으로 심의…공정하게 선정"

문준용 작가© News1 DB 정진욱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코로나 피해 긴급 예술 지원'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제출한 피해사실 확인서는 참고자료이며 별도의 심의기준으로 공정하게 선정했다고 9일 해명했다.

조선일보는 '[단독] 딱 4줄, 이게 문준용이 코로나 지원금 1400만원 받은 원서'라는 제목으로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실이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시각 분야 281명 지원자들의 피해사실 확인서를 전수조사한 결과를 9일 보도했다.

문씨는 서울문화재단에 제출한 피해사실 확인서에 "현재까지 총 3건의 전시가 취소되고 그 외에도 올해 기획되었던 여러 전시들이 연기되거나 취소될 지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 예상됨" "특히 2월에 예정되었던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는 불과 1주 전에 취소되어 손실이 큼" "작품 판매 기회가 상실되었으며, 상기 취소된 전시를 위해 제작하였던 여러 작품들의 제작비 회수가 불가능함"라고 적어냈다.

최종 선정자 경쟁률은 6 대 1이며 46명이다. 문준용씨는 네 줄짜리 피해사실 확인서와 보조금 지원신청서 등을 바탕으로 85.33점(100점 만점)을 획득했다. 이는 전체에서 34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전체 지원대상자 중에서도 최고 지원액인 1400만원은 36명만 지급받았다.

기사에는 지원자 235명 가운데 91.4%(215명)이 문씨보다 상세히 피해사실을 기재했음에도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조선일보는 지원자 A씨가 전년 대비 매출·감소액을 추산해서 그래프로 치밀하게 피해사실 확인서를 구성했음에도 떨어졌다고도 설명했다.

재단은 이에 대해 "지원신청 예술인이 제출한 ‘피해사실 확인서’는 본 심사의 대상이 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참고자료"라며 "‘피해사실’이 지원여부를 결정하는 심의기준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심의기준에 대해 △사업의 적정성 및 타당성(20점) △사업수행역량 및 실행능력(60점) △사업의 성과 및 기여도(20점) 등 세 가지라며, 심사위원들이 재단에서 제시한 심의기준에 따라 각자 개인별 점수를 채점하여 최고·최저 점수를 제외한 나머지의 평균점수로 순위를 정했다고 부연했다.

재단은 "지원신청액이 1400만원 이상인 지원신청자에게는 일괄 1400만원 지원이 결정됐다"며 "지원대상자 중 36인(78%)이 1400만원을 지원받았다"고 했다. 또한, "지원대상자 중 10인(22%)은 1300만원, 600만원 등 1400만원에 못 미치는 금액을 신청한 예술인은 신청한 금액으로 지원받았다"고도 설명했다.

문준용씨가 서울문화재단에 제출한 '피해사실 확인서' (제공=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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