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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시민단체 "이건희 기증관 건립 졸속 추진 반대"

2021.12.22

[뉴시스]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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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경실련, 문화연대,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등이 모인 '이건희 기증관 건립 졸속 추진 반대 시민사회단체모임'(이하 이건희기증관반대시민모임)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건희 기증관(가칭) 졸속 추진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사진 = 이건희기증관반대시민모임) 2021.12.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종로구 송현동에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이건희 기증관'(가칭)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졸속 추진'이라며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문화연대,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등이 모인 '이건희 기증관 건립 졸속 추진 반대 시민사회단체모임'이건희기증관반대시민모임)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4월 삼성에서 이건희 기증품에 대한 국가 기증을 결정한 이후 이건희 기증관 건립을 둘러싼 다양한 쟁점들과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부는 이건희 기증관 건립을 위해 원칙도, 절차도, 명분도 없는 방식으로 기증관 건립을 강행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대규모 국가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사회적 공감대와 공론화 과정은 중요할 수밖에 없는 점에서 지금처럼 원칙과 절차도 없이 막무가내식으로 진행되는 이건희 기증관 건립 졸속 추진을 막고, 원칙과 절차에 따른 과정을 밟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건희 기증관 건립 졸속 추진을 반대하는 8가지 이유를 공개했다.

먼저 비정상적인 추진 속도와 사회적 공론화 부재를 꼽았으며 문화균형발전 원칙에 위배되는 수도권 집중 문제도 지적했다.

또 송현동 부지 매입 및 등가교환 과정의 문제점, 박물관 및 미술관 정책과의 충돌과 모호한 기증관의 정체성, 시민의 공간으로서 송현동 부지의 역사·문화·사회적 가치와 충돌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관광수입창출을 위한 경제적 효과에만 지나치게 집중되는 문제, 기증품의 검증과정 부재 및 구입과정에 대한 의혹, 이건희 명칭 사용의 적절성과 삼성 특혜 논란 의혹 등을 제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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