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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1인당 탄소배출량 높은 곳 1위는 박물관…왜?

2022.01.06

[뉴시스]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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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문화서비스 정책 방향' 보고서
"교통수단 이동거리 때문...셔틀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적극 도입 필요"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 '漆, 아시아를 칠하다' 특별전. 2021.12.20. pak7130@newsis.com

1인당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곳이 박물관으로 나타났다.

6일 장훈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이 작성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문화서비스 정책 방향'에 따르면 1인당 연간 탄소배출량이 가장 높은 문화기관은 박물관이 1위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 도서관, 미술관, 축제, 공연장 순이다.

장 연구위원은 "환경 분야에서 제시한 탄소발자국을 추정하는 방식을 활용해 주요 문화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배출될 수 있는 탄소를 추정했다"며 "가장 큰 요인은 교통수단과 이동거리였다"고 밝혔다.

그는 "박물관, 미술관의 경우 도서관보다 이용횟수는 적었지만 접근성이 떨어지고 이동거리가 길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이 닿는 입지가 좋은 곳에 들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설을 늘리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도보로 접근이 가능한 작은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의 폐·유휴 공간을 활용하거나 공공시설을 일부 활용해 새로 건설하지 않고 운영하는 것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또 기존의 박물관, 미술관, 공연시설, 축제 등 이동에 있어 셔틀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 기관 자체의 탄소 배출량이 높은 곳은 공연장이 1위였다. 그 뒤로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장 연구위원은 "다른 곳에 비해 공연장의 건축물 면적이 상대적으로 커서 해석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공문화예술 소비자 중 환경과 문화가 관련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6.6%로 나타났다.

문화예술활동을 함에 있어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77%로, 67.8%는 문화예술이 국가 전체의 친환경 전환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문화향유 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적 행동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2.1%가 '전기 혹은 물 절약'을 들었다. 그 다음으로 '도보 및 대중교통 이용' 80.3%, '1회용품 미사용 정도' 7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친환경적 문화프로그램 참여'는 58.1%로 가장 낮았다.

문화서비스 기관의 친환경 실천영역의 중요성 인식에 대해서는 '쓰레기 배출 관리에 대한 노력'이 86.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수질오염을 피하기 위한 노력' 83%, '전기, 물 등의 낭비를 피할 수 있는 방법 강구' 83.7%, '서비스 생산에 소요된 자원의 재활용' 82.9%, '관람객에 대한 친환경 정책 중요성 제공' 81.1% 등의 순이었다.

문화서비스 기관의 친환경적 책임 이행을 위한 정부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는 '문화서비스 친환경 표준 및 가이드 마련'이 46.8%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장 연구위원은 "환경이슈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할 수 있는 인식 전환"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교육과 소통이 중요하다. 여기에서 문화예술분야의 새로운 역할이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화예술 방식을 통해 친환경 이슈를 공감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환경 분야에서도 이제 시민 공감에서 필요한 것은 문화의 힘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이런 부분이 앞으로 중요한 정책 방향이 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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