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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병원發 집단감염 번지는데…소비쿠폰 발행 괜찮을까?

2020.10.19

[머니투데이] 김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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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2일부터 소비쿠폰 재발행…확진자 이틀 연속 증가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영화진흥위원회가 코로나19로 고사 위기에 빠진 극장가를 살리기 위해 '극장에서 다시, 봄' 캠페인을 시행한 첫 날인 4일 서울 용산CGV에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0.6.4/뉴스1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침체된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박물관, 영화관 등의 예매권을 할인해주는 소비쿠폰을 뿌린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소비쿠폰 발행이 시기상조라는 우려가 나온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데다 병원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서다.

정부, 박물관·영화관 소비쿠폰 뿌린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가 박물관, 미술전시, 영화 예매권을 할인해주는 소비 할인권 사업을 재개한다. 이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피해가 컸던 업종을 지원하고 침체된 서민경제를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22일부터 박물관 온라인(문화N티켓) 예매 시 최대 3000원까지 40%가 할인된다. 단 1인 한도는 5매다. 미술 전시는 온라인 예매 시 1000~3000원 할인된다. 한 명이 4매까지 구매 가능하다. 공연도 같은날부터 온라인 예매처를 통해 예매 시 1인당 8000원 할인된다. 1인 한도는 4매다.

영화 할인은 오는 28일부터 시작한다. 각 영화관 온라인 예매처를 통해 영화표를 예매하면 1인당 6000원을 할인받는다. 한 명이 2매까지 구매할 수 있고, 오는 30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체육시설 이용자의 경우 카드사별 당첨자가 정해지는 다음 달 2일부터 30일 사이에 8만원 이상 사용하면 3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다만 방역적으로 위험성이 있는 숙박, 여행, 외식 등 3개 분야는 이번 조치에서 제외됐다.



검사수 줄었는데 신규 확진자 늘어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침체된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박물관, 영화관 등의 예매권을 할인해주는 소비쿠폰을 뿌린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소비쿠폰 발행이 시기상조라는 우려가 나온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데다 병원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서다. 정부, 박물관·영화관 소비쿠폰 뿌린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가 박물관, 미술전시, 영화 예매권을 할인해주는 소비 할인권 사업을 재개한다. 이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피해가 컸던 업종을 지원하고 침체된 서민경제를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22일부터 박물관 온라인(문화N티켓) 예매 시 최대 3000원까지 40%가 할인된다. 단 1인 한도는 5매다. 미술 전시는 온라인 예매 시 1000~3000원 할인된다. 한 명이 4매까지 구매 가능하다. 공연도 같은날부터 온라인 예매처를 통해 예매 시 1인당 8000원 할인된다. 1인 한도는 4매다. 영화 할인은 오는 28일부터 시작한다. 각 영화관 온라인 예매처를 통해 영화표를 예매하면 1인당 6000원을 할인받는다. 한 명이 2매까지 구매할 수 있고, 오는 30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체육시설 이용자의 경우 카드사별 당첨자가 정해지는 다음 달 2일부터 30일 사이에 8만원 이상 사용하면 3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다만 방역적으로 위험성이 있는 숙박, 여행, 외식 등 3개 분야는 이번 조치에서 제외됐다. 검사수 줄었는데 신규 확진자 늘어

그러나 최근 이틀간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한데다 병원발 집단감염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어 정부의 소비쿠폰 발행이 시기상조라는 우려가 나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신규 국내발생 확진자는 지난 16일 41명으로 감소한 후 지난 17일 62명, 전날 71명으로 이틀 연속 증가했다. 특히 주말인 전날 코로나19 진단검수는 평일의 절반 가량인 6002건에 불과했지만 신규 확진자 수는 오히려 늘었다.

병원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전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109명 중 병원 및 요양병원 감염자는 217명으로 19.6%를 차지했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는 전날 하루에만 추가 확진자가 19명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51명이다.

집단감염이 또 다른 집단감염을 일으키는 사례도 발생했다.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 방문자의 가족이자 CJ텔레닉스 직원으로 인해 직장 내 집단감염이 일어났다. 이로써 잠언의료기기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33명으로 증가했다.

인천 남동구 카지노바(KMGM 홀덤펍 인천 만수점)와 관련해 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어났다.

소비쿠폰 시행 시설 방역점검 계획
정부도 이같은 우려를 의식한 듯 소비 쿠폰이 재개되는 오는 22일부터 영화관, 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등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방역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소비쿠폰 재발행이 방역수칙을 소홀히 한다거나 방역의무를 열심히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은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이 방역의 주체로서 방역준칙사항들을 잘 지키시면서 경제를 좀 더 회복시키는데 같이 힘을 모아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요양병원, 정신병원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이번주부터 수도권 요양병원, 요양시설과 정신병원 등에 대해 일제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 1차장은 "요양시설 일제 진단검사와 더불어 가을철 여행 방역 관리를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도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전파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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