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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4층 건물에 매달린 것처럼 아찔...'바티망' 전시 서울 상륙

2022.07.28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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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에서 개막
아르헨티나 출신의 레안드로 에를리치 세계 순회전
2004년 파리서 첫 공개 후 런던, 베를린, 도쿄, 상하이서 전시 화제

[서울=뉴시스]레안드로 에를리치, 바티망(Bâtiment) 서울 전시가 29일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에서 개막한다.

진짜 매달린거야?

아찔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레안드로 에를리치의 '바티망(Bâtiment)' 전시가 국내 처음으로 열린다.

2004년 프랑스 파리에서 첫 공개된 이후 런던, 베를린, 도쿄, 상하이 등 전 세계를 순회하는 전시다. 올해는 한∙아르헨티나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펼친다. 오는 29일부터 서울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에서 선보인다.

대표작 ‘바티망(Bâtiment)’은 실제 건물의 형태를 재현한 파사드와 초대형 거울을 통해 마치 4층 높이 건물에 매달린 것처럼 중력을 거스르는 환상 속에 자신을 마주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관람객 참여로 완성되는 이머시브(Immersive, 실감 몰입형) 장르의 작품이다.

레안드로 에를리치는 수영장, 탈의실, 정원 등 일상적인 공간을 주제로 거울, 유리, 스크린과 같은 시각적 효과를 주는 장치를 활용, 익숙한 공간에 새로운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1999년 뉴욕 휘트니 비엔날레를 시작으로 다수의 국제 비엔날레와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된 전시를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아 왔다.

[서울=뉴시스]레안드로 에를리치, 잃어버린 정원(Lost Garden 2009)

이번 전시에는 버려진 교실로 돌아가 과거를 회상하는 경험을 통해 오늘날 우리 사회의 실상을 되돌아보는 ‘교실(Classroom, 2017)’과 정원을 품은 밀폐된 구조 속에서 건축적 한계를 뛰어넘어 무한한 공간의 깊이를 마주하는 작품, ‘잃어버린 정원(Lost Garden, 2009)’도 선보인다.

레안드로 에를리치는 “바티망은 누구나 그 위에서 배우로서 작품을 완성시켜가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며 "한국 관람객들이 각자 창의적인 방식으로 즐겨줄 바티망의 다채로운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12월 28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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