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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빛의 화가' 헬렌 그로스만 한국 첫 개인전…'컬러/라이트/스페이스'

2022.09.02

[뉴스1] 김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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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해영 갤러리 8월31일~9월30일

헬렌 그로스만 개인전 '컬러/라이트/스페이스' 포스터(백해영 갤러리 제공). © 뉴스1

독일 화가 헬렌 그로스만의 국내 첫 개인전 '컬러/라이트/스페이스'(Color/Light/Space)가 백해영 갤러리에서 이달 30일까지 한달간 개최된다.

지난달 31일 시작한 이번 전시는 윌리엄 터너(1775-1851)와 클로드 모네(1840-1926) 이후 빛을 다루는 화가의 계보를 이어가는 작가의 2010년부터 2022년 최신작까지 22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독일 뮌헨과 스위스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는 화폭에 구체적인 시각 요소들을 비워내며, 회화의 공간과 빛을 탐구했다. 스케치를 통해 작품을 구상하고 이를 회화로 옮기면서, 빛에 대한 특유의 해석으로 관객들에게 강렬함과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작품의 추상적인 색 구성은 하늘과 지평선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지만, 이 다채로운 색들이 때로는 어둡게 뭉치고 때로는 흐린 베일이나 안개처럼 빛무리를 연출한다. 그의 작품은 우리의 경험에 기반해 구체적인 형상을 연상시킬 수 있지만, 작가는 색과 빛 그 자체의 본질적인 미적 경험을 유도한다.

스위스의 스튜디오에서 헬렌 그로스만과 작품의 모습(백해영 갤러리 제공). © 뉴스1

이번 전시는 작품을 자연광과 마주하게 하여,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색상의 향연을 제시한다.

그로스만은 독일 드레스덴 출신의 작가로 1981-85년까지 드레스덴 미술 아카데미에서 페인팅을 수학하고, 동독 시절 드레스덴과 베를린을 오가며 왕성히 활동했다. 독일 통일 (1990년) 전인, 1988년 서독 뮌헨으로 이주한 후 창작활동을 새롭게 시작했고, 94년부터 지금까지 뮌헨시가 그로스만의 창작활동을 위해 작가의 스튜디오를 지원해주고 있다. 독일 평론가과 컬렉터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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