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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brief"실존의 그림자를 좇는 여정"…유현경 '그림, 만나는 방법 하나'

2022.09.28

[뉴스1] 김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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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아트스페이스 10월22일까지

유현경 개인전 '그림, 만나는 방법 하나'(호리아트스페이스 제공). © 뉴스1

독일 베를린을 거점으로 서울을 오가며 활동 중인 유현경 작가의 개인전 '그림, 만나는 방법 하나'가 다음 달 22일까지 호리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된다.

이번에 전시되는 유현경의 작품들은 인물화다. 일상 상황에서 느껴지는 '여러 감성적 교감을 통해 형성된 관계성'에서 출발했지만, 결론에 이를수록 그 관계마저 망각시킨 '실존적 시간대의 새로운 창조방식'을 선보이는 자리다.

유현경 작가의 인물화는 모델을 만나는 첫 순간에 일어나는 감정과 그리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여러 층위의 긴장감까지 붓질에 그대로 옮겨진 것처럼 생동감이 넘친다. 얼굴 묘사 역시 거의 생략되어 추상화처럼 보이는 작품도 많다.

전시장 전경(호리아트스페이스 제공). © 뉴스1

그렇다고 미완성은 아닌, 한국화의 진경산수화처럼 형상 너머의 내재된 감정선에 충실한 그림이다.

유현경 작가의 그림은 즉흥적인 감흥과 공간의 리듬감을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매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간의 여백이 얼마나 중요한 조형적 완성미를 전해 줄 수 있는지도 확인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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