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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M×페이스 갤러리, 유영국 전속 관리 해외 마케팅 박차

[뉴시스] 박현주 | 2023.03.15

서울 삼청동 PKM갤러리는 미국 페이스 갤러리와 한국 추상미술의 대가 故유영국(1916-2002) 유작 관리를 협업한다고 15일 밝혔다. 유영국미술문화재단은 지난 5년간 유영국 작가 관리를 맡았던 국제갤러리와는 결별하고 전속을 옮겼다. PKM갤러리 박경미 대표는 “한국 최초의 추상화가 유영국의 위대한 예술세계를 세계 미술사적 관점에서 재평가하고 그가 이룩한 고유한 미학적 성과를 전세계 미술계에 알리는 두 갤러리의 국제적 협업은 커다란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PKM갤러리는 윤형근 전속 갤러리로 2019년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윤형근 대규모 개인전을 열었고 지난 1월에는 세계적인 화랑 데이비즈 즈워너 갤러리와 협업, 파리점 새해 첫 전시로 윤형근 개인전을 펼치는 등 세계 유수의 기관에 우리 작가를 품격있게 진출시키는 특화된 해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페이스 갤러리 CEO 마크 글림셔는 "유영국의 비범한 실험들을 PKM 갤러리와 협력하여 전세계의 관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 근현대 미술의 형성에 끼친 유영국의 유산을 페이스 프로그램의 일부로 대표하게 된 것은 일종의 특권"이라는 자부심을 표했다. 페이스 갤러리는 마크 로스코, 알렉산더 칼더, 파블로 피카소, 솔 르윗, 윌렘 드쿠닝 등을 관리하는 세계 최정상급 갤러리로, 한국작가로는 이우환, 이건용을 전속작가로 두고 있다. '산 작가'로 유명한 유영국은 방탄소년단 RM이 좋아하는 화가로 MZ세대에도 알려져있다. 지난해 6월 국제갤러리에서 '유영국 20주기 기념전'을 대규모로 개최한 바 있다. 2016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탄생 100주년 기념전 등이 열렸지만 국내 전시로만 그쳐 '한국 최초의 추상화가'라는 명성이 해외로 나아가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PKM갤러리와 페이스 갤러리의 협업으로 유영국 해외 마케팅이 본격화된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2023 아트 바젤 홍콩에 두 화랑은 각자 부스에 유영국의 대표작을 출품한다. 페이스 갤러리는 오는 11월 뉴욕 페이스 갤러리에서 유영국의 첫 해외 개인전을 개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퐁피두 센터 한국 분관, 이번엔 상륙하나?

[뉴시스] 박현주 | 2023.03.15

프랑스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퐁피두 센터 분관이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들어설 전망이다. 15일 프랑스 일간 르몽드와 미술계에 따르면 퐁피두가 한화문화재단과 '퐁피두 센터'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4년간 2000만유로(약 280억원)를 받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서울 여의도 63빌딩 내 옛 한화갤러리아면세점 자리가 유력하게 거론중으로 개관은 2025년 경으로 전해졌다. 퐁피두 센터의 한국 진출설은 지난 2015년에도 불거졌다. 당시 전시커미셔너인 서준수씨가 퐁피드센터 분관 제안을 받고 2016년 개관 목표라고 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당시 퐁피두센터 대변인은 “한국은 서울에, 중국은 베이징 혹은 상하이에 팝업 분관을 낼 예정이며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공식적인 발표도 했지만 서울이 아닌 상하이로 아시아 지역 첫 분관을 개관했다. 2019년 상하이 웨스트번드미술관과 5년 계약을 맺고 ‘퐁피두센터 X 웨스트번드 미술관 프로젝트(Centre Pompidou X West Bund Museum Project)’를 운영 중이다. 한편 프랑스 파리 퐁피두 센터는 연간 520 만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현대미술의 본거지다. 건축가 렌조 피아노와 리처드 로저스가 설계한 건물의 외관이 상징하는 독창성 만큼이나 창조적인 예술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조르주 퐁피두(Georges Pompidou, 프랑스 제 5 공화국 2대 대통령)의 이름을 딴 퐁피두센터는 1977년 설립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아트바젤 홍콩' 출동 국제갤러리, 박서보·하종현·김홍석·양혜규 신작 공개

[뉴시스] 박현주 | 2023.03.13

"박서보, 하종현, 김홍석, 이광호, 바이런킴, 양혜규 신작 들고 갑니다" 국제갤러리는 21~25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3 아트 바젤 홍콩(Art Basel Hong Kong 2023)’에 참가한다. 아시아 최대 최고 아트페버인 '아트 바젤 홍콩'은 최근 국경을 완전히 개방, 4년 만에 정상화된 행사로 펼쳐 세계 각국의 갤러리들이 설레고 있다.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아프리카 등 32개국 177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아트 바젤 홍콩은 페어가 출범한 2013년부터 꾸준히 성장 시킨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부활, 올해는 총체적으로 선보인다. 메인 섹터인 ‘갤러리즈(Galleries)’를 필두로, 호주 시드니 현대미술기관 아트스페이스(Artspace)의 상임이사이자 제59회 베니스비엔날레 호주관 총감독을 역임한 알렉시 글래스-캔토(Alexie Glass-Kantor)가 6회째 기획을 맡아 대형 설치작 14점을 소개하는 ‘인카운터스(Encounters)’를 화려하게 진행한다. 또한 미술사적 접근으로 기획전을 선보이는 ‘캐비닛(Kabinett)’, 아시아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작가들을 집중 조명하는 ‘인사이트(Insights)’를 비롯해 이번 페어를 위해 신진작가들이 특별히 제작한 신작들을 소개하는 ‘디스커버리즈(Discoveries)’ 등의 다양한 섹터를 대대적으로 소개한다.

양혜규, 남미서 첫 대규모 개인전…"브라질 미술사와 강렬한 대화"

[뉴스1] 김일창 | 2023.03.07

브라질 상파울루 피나코테카 미술관(Pinacoteca de São Paulo)에서 남미 최초로 열리는 현대미술가 양혜규의 대규모 개인전 '의사擬似-구어체 Quasi-Colloquial'전이 오는 5월28일까지 진행된다고 국제갤러리가 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피나코테카 미술관의 신관인 피나코테카 컨템포라네아(Pinacoteca Contemporânea)의 개관을 기념한 전시다. 양혜규의 첫 브라질 개인전이기도 한 전시는 모더니즘과 토착문화라는 브라질 문화의 대조적인 전통을 두 중심축으로 상정, 밀도있는 개념적·문화적 연구에 기반한 총 다섯 종류의 작업군이 소개된다. 그동안 양혜규의 전시와 프로젝트에 여러 차례 등장해온 '의사擬似quasi'라는 개념을 도입해 원본성, 온전함, 그리고 주류와 같은 명제에 대한 절대적 믿음과 정당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광활한 전시장을 점유하는 '적재된 모서리들Stacked Corners'(2022)은 작가를 대표하는 블라인드 조각으로, 브라질 출신의 미술가인 칠도 메이어레스(Cildo Meireles)의 작품 '가상 공간: 모서리들'을 참조한다. 갤러리 천장에 매달린 다섯 점의 조각 중 세 점은 모터로 작동되어 관람자 위에서 움직임을 만들어내고, 나머지 두 점은 바닥까지 이어져 정적으로 서 있는 탑 형태를 띠는데, 모두 물리적·잠재적 움직임에 대한 양혜규의 오랜 관심을 보여준다. '적재된 모서리들'은 삼원색 중 두 가지 색을 결합한 이차색(보라, 초록, 주황)과 파란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서구 모더니즘과 대비되는 브라질의 대중적 근대 건축을 기리기 위함이다. 이런 색 조합은 브라질 일반 주택 건축에서 벽과 바닥 칠에 가장 흔히 쓰이는 산화철의 붉은색으로 구성된 전시장의 긴 벽면과 조응한다. 전시장을 에워싸는 '생경한 구어체 Alien Colloquial'(2022)는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벽지 콜라주 작업으로, 집요한 자료 조사에 기반한 양혜규의 작업 과정을 조명한다. 이번 전시에는 의인화된 조형물이 특정 안무를 수행하듯 배치되어 공연적인 차원으로 발전해 온 양혜규의 대표 연작 '소리 나는 접이식 건조대Sonic Clotheshorses'(2018-)와 샤머니즘과 같은 반권위적인 영적 지향을 다루는 한지 콜라주 연작 '황홀망恍惚網Mesmerizing Mesh'(2021-)도 선보인다. 이번 전시 기획을 맡은 미술관의 총괄 디렉터 요헨 볼츠(Jochen Volz)는 이번 전시에 대해 "양혜규의 작품은 예술품과 일상생활의 관계를 탐구하는 오랜 전통을 가진 브라질 미술사와 강렬한 대화를 형성한다"며 "고유의 변형 문법을 활용한 그의 예술은 다양한 사회, 문화, 경제 구조를 지시하며 대안적 언어 구조와 전위, 번역, 차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이건용·승연례 화백, 튀르키예 지진 피해 이재민·아동 위해 1억 원 기부

[뉴시스] 박현주 | 2023.02.27

원로미술가 이건용·승연례 부부 화가가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아동들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이건용·승연례 화백이 전달한 기부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튀르키예·시리아에 기본적인 식수 및 위생 보건 사업, 식량과 생필품 지원, 임시대피소 지원, 아동보호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건용·승연례 화백은 지난 2019년부터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한 ▲식수위생사업 지원, ▲학교 건축 지원, ▲긴급식량 지원, 국내 ▲아동들을 위한 난방비 지원 등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데 앞장서 왔다. 현재까지 월드비전에 5억2000만 원을 기부하며 1억 원 이상의 고액 후원자 모임 ‘밥피어스아너클럽’에 위촉된 바 있다. 이건용 화백은 한국 실험 미술의 거장이자 국내 1세대 행위 미술가, 캔버스 뒤에서 그리는 그림으로 유명하다. 80세를 넘은 나이이지만 국내외 러브콜로 개인전과 그룹전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파리에서 전시를 열고 있다. 승연례 화백도 지난해 갤러리조은에서 개인전을 연데 이어 오는 3월8일부터 호리아트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펼칠 예정이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늘 전 세계 아동들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전해 주시는 이건용·승연례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두 분의 진정성과 순수한 마음이 대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동들에게도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천 도자기 '런던 컬렉트' 간다…도예가 15인의 44점

[뉴시스] 신정훈 | 2023.02.23

경기 이천시는 내달 1~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2023 영국 프리미어 공예 아트페어 런던 컬렉트(Collect 2023)'에 참가한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하는 런던 컬렉트는 영국 공예청(Craft Council)이 주관하는 프리미어 공예 예술품 박람회다. 각국의 박물관과 공예 갤러리, 큐레이터, 디자이너, 개인 소장가 등 문화, 예술계 인사들이 우수한 작품을 발굴하고 문화교류를 하는 유럽의 대표적인 공예페어다. 이천시는 올해로 7번째 런던 컬렉트에 참가한다. 시는 그동안 실력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발굴하고 해외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런던 컬렉트뿐만 아니라 런던 크래프트위크, 파리 메종오브제 등 유럽의 프리미어 아트페어에 이천시 도예인들의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런던 컬렉트에서 이천시는 한국도자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도자기와 공예품 44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판기, 박래헌 이천시도자기명장과 한도현, 김현종, 양점모, 나용환, 신철, 김대훈, 김희종, 노승철, 송길섭, 신원동, 이창수, 이한아, 박지영 작가 등 이천시 도예가 15명의 다채로운 도자작품들과 공예품들을 출품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전시 지원은 물론, 세계 공예미술 트렌드를 파악해 이천의 도예인들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작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조선 달항아리부터 고영훈 달항아리까지...크리스티 뉴욕

[뉴시스] 박현주 | 2023.02.13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 조선시대 백자 달항아리(12억~25억), 겸재 정선의 ‘금강산팔경도’(2억~2.5억원), 박수근 앉아있는 세 여인(5억~7.5억 원), 고영훈 달 항아리 그림(1억5000만 원)등 한국 미술품 20여 점이 출품됐다. 오는 3월21일 뉴욕 크리스티 록펠러 센터에서 경매에 부친다. 백자 달항아리는 최근 10 년간 경매에 나온 달항아리 중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항아리는 일본 개인이 소장하던 작품으로, 수려한 모양과 우윳빛이 나는 아름다운 유백색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보여지던 깨끗한 달항아리와 달리 누렇게 변색한 크랙이 두드러진 항아리는 표백제를 쓰지 않고 보수된 적이 없는 상태다. 오랫동안 고유의 형태로 보존되어와 희소성에 가치를 더하고 있다. 특히 45cm를 넘는 대호로 시중에 거래되는 대부분의 달항아리 보다 크다. 크리스티 뉴욕은 "이러한 크기의 백자는 제작에 높은 온도와 장인의 숙련된 기술을 필요로 하므로 조선시대에 소수만 생산되었다"며 "달항아리는 중국, 일본 등 세계 도자기 역사 어디에도 없는 한국 고유의 도자 형태로 당시 이런 크기의 도자기를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은 조선시대 도자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것으로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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