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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아트바젤 홍콩 32개국 집결...국제·학고재·리안 등 11곳 참가

[뉴시스] 박현주 | 2023.02.08

아시아 최대 아트페어로 꼽히는 아트바젤 홍콩이 화려하게 부활한다. 아트바젤 홍콩 디렉터 앙젤 시앙 리(Angelle Siyang-Le)는 "홍콩이 엄격한 방역 조치를 해제하고 처음 열리는 올해 행사는 2019년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여는 '2023아트바젤 홍콩'은 지난해 130개에서 올해 177개(32개국)로 크게 늘었다. 3월21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25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지난 3년 간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개최되거나 축소돼 열렸다. 앙젤 시앙 리 디렉터는 “올해는 초대형 설치 작품을 선보이는 ‘엔카운터(Encounters)’ 섹션도 부활한다”며 특히 "이번 행사는 아시아를 선도하는 글로벌 아트페어로서 강력한 정체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서구권 대 아시아 갤러리 비율이 50 대 50이었다면 올해 아시아·태평양 갤러리가 50%를 넘어섰다”고 했다. 국내에서는 메인 ‘갤러리스’부스에 국제갤러리, 학고재갤러리, 아라리오갤러리, PKM갤러리, 조현화랑, 갤러리바톤, 리안갤러리 등 7곳, ‘인사이트’ 부문에 우손갤러리, ‘디스커버리’ 부문에 갤러리2, 제이슨 함, 휘슬갤러리 등이 참여한다. 국제 경기 하락 국면속 미술시장도 타격이 예상되지만 앙젤 시앙 리 디렉터는 아트바젤 홍콩의 흥행을 장담했다. 작품만 보내고 현지 스태프가 판매하는 ‘위성부스’도 제안을 했는데 갤러리 대부분이 직접 온다고 밝히는 등 참여 열기가 뜨겁다고 전했다. 팬데믹 이전 아트바젤 홍콩은 전 세계 미술애호가 8만명 이상이 방문, 매출 1조 원을 기록하는 등 '아시아 최고 아트페어'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벨기에문화원, 사진전 '후 엠 아이' 개막…포토브뤼셀 참여전시

[뉴시스] 박주연 | 2023.01.25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재환)이 25일(현지시간) 자화상을 주제로 한 사진전 '후 엠 아이(WHO AM I)'를 개막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에는 자화상을 주제로 작업하는 배찬효·정윤순·이지영·안준·최귀영 등 5명 작가가 참여, 작품 40점을 통해 저마다 독특한 '자화상'을 선보인다. 배찬효 작가는 작품 속에서 서구의 미술작품과 동화 속 장면 속 여성으로 분장해 등장한다. 이는 영국 유학 시절 겪었던 소외감에서 시작된 '정체성'에 대한 물음으로 작품 속에서 자신을 타자화함으로써 얻게 되는 자유를 표현했다. 교통사고로 오랫동안 병원에 있어야 했던 정윤순 작가는 힘들었던 경험을 작품의 모티브로 삼았다. 작품에는 어두운 동굴에 갇혀 있는 수동적 상태를 극복하고자 몸부림치는 고난에 대한 저항이 담겨있다. 사진 속 작가는 직접 만든 자신만의 '방주' 위에 올라 고난 이후 마주할 희망을 기다린다. 이지영 작가는 마음의 공간을 '작은 방'으로 표현한다. 작가 자신이 느끼는 내적 감정이 담긴 이 공간 속에 작가는 자기 경험과 감정을 물질화해 사물로 구체화했다. 이 작가는 자신의 감정을 시각화하는 작업, 그리고 이어지는 사진 촬영과 제거 등이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고소공포증에도 불구하고 높은 건물 꼭대기에 올라선 자신을 촬영하는 안준 작가는 과거와 미래 사이 경계선상에 존재하는 현재 속 자신을 사진으로 표현했다. 잡을 수 없는 미래와 돌아갈 수 없는 과거 사이에 존재하는 찰나의 텅 빈 허공인 '현재'를 사진 속에 담았다. 갑작스레 배우자가 세상을 떠난 뒤 최영귀 작가가 기댈 수 있었던 유일한 것은 카메라였다. 작가에게 사진 작업이란 존재와 삶의 의미에 대한 탐구이자 잡을 수 없는 순간에 대한 표현이다. 현재 내면의 감정을 작품 속 자기 신체와 하얀색으로 표현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석재현 큐레이터는 "자화상은 작가 자신의 삶, 고뇌,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는 사진 장르"라며 "자아에 관한 끊임없는 탐구가 담겨있다"고 전시 주제를 설명했다. 이 전시는 현지 최대 규모의 '포토브뤼셀 페스티벌' 공식 참여 전시이기도 하다. 오는 26일 개막해 한 달간 계속되는 이 축제에는 브뤼셀 내 47개 갤러리와 아트센터가 참여한다. 정윤순 작가의 작품 8점은 메인 전시장 항가르 아트센터에 전시된다. 김재환 문화원장은 "현지 기관과의 지속적 협력으로 우수한 한국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현지에 적극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전 'WHO AM I'는 오는 3월31일까지 계속된다. 문화원 홈페이지에서 무료 예약을 통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국제갤러리, 싱가포르 제1회 ‘아트 SG' 참가…다니엘 보이드 조명

[뉴시스] 박현주 | 2023.01.06

국제갤러리는 오는 11~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1회 ‘아트 SG(ART SG)’에 참가, 호주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가 다니엘 보이드(Daniel Boyd)의 작업을 단독으로 집중 조명한다고 5일 밝혔다. 호주 원주민 출신이라는 작가의 배경에 빗대어 국제갤러리는 호주의 식민 역사에 물든 잔혹성, 착취, 탄압 등의 흔적을 다니엘 보이드의 새로운 관점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제1회 '아트 SG'는 아트 홍콩(2007~2012)과 아트바젤 홍콩(2012~2014), 타이베이 당다이(2019-)를 성공적으로 이끈 매그너스 렌프루(Magnus Renfrew)가 공 동창립했다. 이번 아트 SG에는 싱가포르를 비롯한 전세계 총 30개국 160개 이상의 주요 갤러리가 참가한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메인 섹터인 ‘갤러리즈(GALLERIES)’를 필두로, 테마별로 기획전을 선보이는 ‘포커스(FOCUS)’, 개관한지 6년 미만인 신생 갤러리들과 작가들이 운영하는 공간을 소개하는 ‘퓨처스(FUTURES)’, 대체불가토큰(NFT)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과의 접점을 이루는 작품을 보여주는 ‘리프레임(REFRAME)’, 페어 현장 전반에 걸쳐 장소 특정적 대형 작품을 설치하는 ‘플랫폼(PLATFORM)’, 새로운 영상 기법에 중점을 두며 비디오나 연속 화면 작업을 상영하는 ‘필름(FILM)’, 참여갤러리들이 선정한 신진작가의 1만 달러 미만 작품을 한 점씩 한데 모아 살롱 형식으로 전시하는 ‘뉴/나우(NEW/NOW)’ 등의 섹터로 펼친다. 한편 국제갤러리는 태국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 코라크릿 아룬나논차이(Korakrit Arunanondchai)의 '역사 회화'와 '빈 공간(하늘회화)'을 소개하는 작가의 첫 국제갤러리 개인전 '이미지, 상징, 기도(Image, Symbol, Prayer)'를 29일까지 K3에서 전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TS RM 오디오 가이드 '사이의 공간: 한국미술의 근대' 美서 호응

[뉴시스] 박현주 | 2022.12.19

방탄소년단 RM의 오디오가이드 음성 녹음 재능기부로 더욱 화제를 모은 '사이의 공간: 한국미술의 근대' 전시가 LA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전시는 지난 9월 LA카운티뮤지엄에서 개막, 1897년부터 1965년 시기 한반도에서 제작된 작품 130여 점을 선보였다. 서구권 국가에서 한국의 근대 시기 미술에 주목한 전시는 처음이어서 개막과 더불어 해외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과 LA카운티뮤지엄(LACMA, 관장 마이클 고반)이 공동 주최했다. 아트뉴스페이퍼에서 ‘올해 세계에서 가장 기대되는 전시 10선’에 베니스 비엔날레, 세잔느 회고전, 몬드리안 회고전 등과 함께 아시아 주제 전시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후 지난 9월 전시 개막을 전후하여, 런던타임즈, 뉴욕타임즈, LA타임즈가 모두 전시 기사를 내놓으며, 세계 문화계에 ‘한국’이라는 키워드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음을 입증했다. 선데이타임즈에서는 ‘올가을 블록버스터 전시 6선’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뉴욕 근대미술관(MoMA)의 볼프강 틸만 전시, 코펜하겐 국립미술관의 마티스 전시 등과 함께 '사이의 공간: 한국미술의 근대'전을 소개했다. “기아자동차, K팝, 영화 기생충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디자인과 문화는 결정적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번 전시의 시의적절성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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