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2,701개의 글이 등록되었습니다.

'키아프리즈'전 여기 먼저…'더 프리뷰 성수' 31일 개막

[뉴시스] 박현주 | 2024.08.13

9월4일 대형 아트페어 '키아프리즈'에 앞서 '미술시장 미리보기(preview)’로 주목 받고 있는 '더 프리뷰 성수 with 신한카드'가 8월31일 개막한다. 오는 30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9월3일까지 ‘힙스터 성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4월에 하던 행사를 8월 말로 옮겨 프리즈 서울, 키아프 서울, 비엔날레 등 굵직한 미술행사가 대거 예정된 하반기 미술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개최 시기를 옮기면서 참가 갤러리의 라인업에도 변화를 줬다. 갤러리를 선별해 초청하는 방식으로 기획 의도에 맞는 전시를 구성해온 '더프리뷰 성수'는 올해 파격적인 부스 레이아웃을 선보이며 갤러리 참가 규모를 줄이는 대신 새로운 이름들을 초대했다. 신규 갤러리 12곳이 참가를 확정, 총 39개의 갤러리가 한국 미술계를 이끌어갈 '내일의 스타'를 가장 먼저 선보인다. 초보 컬렉터를 타깃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한 신생 아트페어 '더 프리뷰 성수'는 3회 만에 미술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주최 측은 이 시기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컬렉터, 미술계 인사, VIP를 대상으로 한국 신진 갤러리와 작가들의 활동을 적극 알리고 이들의 해외 진출에 다리를 놓겠다는 포부다.

'정영선: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최고상

[뉴시스] 박현주 | 2024.08.09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서울관에서 열리고 있는 '정영선: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 전시 디자인이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최고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1955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70주년을 맞았다. 매년 세계 각국의 디자이너, 기업 등 평균적으로 50개국 4000점 이상에 달하는 작품들이 출품되고, 약 20여 명 이상의 글로벌 디자인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승자를 선출하고, 선출된 디자인에 명예를 부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에 국립현대미술관이 수상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부문 ‘최고상(Best of the Best)’은 디자인의 독창성, 아이디어 혁신성, 감성적 교감 등에서 가장 우수한 작품에 부여되는 상으로서 전체 출품작의 상위 1% 에게만 수여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특히 이번 수상은 국내 미술관, 박물관에서는 최초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정영선: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는 한국 1세대 조경가이자 여성 1호 국토개발기술사인 정영선(1941~)의 삶과 작업을 되짚어 보는 전시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조경가의 개인전으로, 반세기에 걸쳐 진행 중인 작가의 작업이 한국 조경사와 맥을 같이함과 동시에 구축 중심, 개발 가속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질문과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국립현대미술관은 조경 분야가 익숙하지 않은 관람객에게 다가서기 위해 일반적인 아카이브 형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전시 방법을 고안했다. 시간에 흐름에 따라 아름다움을 달리하는‘시간 예술’인 조경을 정지된 화이트 큐브 전시장에 펼쳐내기 위해 작품의 수평적 배치뿐 아니라 공간의 높이와 관람객의 눈높이를 활용한 수직적 배치 방법을 사용했다. 아카이브 자료들을 바닥 진열장에 배치하여 관람하는 행위를 마치 정원을 산책하며 풍광을 살펴보는 경험으로 승화시켰다.

'추상미술 거장' 김환기 작품, 222m 초대형 미디어아트로

[뉴시스] 조현아 | 2024.07.29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 화백의 작품이 222m의 초대형 미디어아트로 부활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다음 달 공개하는 '서울라이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2024 가을'의 대표 작품으로 김환기 화백의 작품 9점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DDP 개관 10주년, 김환기 화백 사후 50주기를 맞아 그의 작품을 DDP 외벽 222m 구간에 미디어아트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서울라이트 DDP는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을 미디어 파사드로 선보이는 행사로 지난해 116만명이 찾는 등 서울의 대표적인 미디어아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과거의 기록을 현재의 시선에서 재해석하고 희망적인 미래를 상상하는 '퓨처로그(Future Log)'를 주제로 김환기의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한다.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2023'과 '프리즈 뉴욕' 등에서 김 화백의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선보인 바 있지만, 초대형 미디어아트로 풀어내는 것은 색다른 시도라 볼 수 있다. 서울라이트 DDP 가을은 그의 작품 '시(時)의 시(詩)'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연다. '시(時)의 시(詩)'는 '하나의 점-우주의 시작', '춤을 추는 점들-생명과 세상', '점 안에 담긴 마음-순수한 사랑과 그리움' 등 3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서정적 이미지를 모티브로 세대와 시간을 넘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옥마을 '푸투라 서울' 개관전은 레픽 아나돌…백산아트앤네트워크 운영

[뉴시스] 박현주 | 2024.07.25

서울 북촌에 대형 전시장이 생긴다. 서울 가회동에 오는 9월5일 개관하는 푸투라 서울(FUTURA SEOUL)로, 350평에 전시 공간, 옥상정원, 테라스를 갖춘 총 3개층 규모다. 건축은 WGNB의 백종환 대표가 맡았다. 전시공간 이름 '푸투라'는 라틴어 'Futura(미래)'에서 착안됐다. 과거 사대부들의 생활 공간이었던 북촌의 유구한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시하는 전시 공간이라는 뜻을 담았다. '푸투라 서울'은 폴리우레탄(PU) 합성피혁 전문 제조회사인 백산그룹 백산아트앤네트워크에서 운영한다.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스포츠신발 회사와 현대자동차그룹 등에 합성피혁을 공급하고 있는 상장사로, 이번에 처음으로 미술문화사업에 진출한다. 개관전은 세계적인 AI미디어 아티스트 작가 레픽 아나돌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이 최대 규모로 열린다. 뉴욕 현대미술관MoMA(The Museum of Modern Art)에서 전례 없는 화제를 모은 작가로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한 독창적인 작품으로 세계적인 찬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 63빌딩에서 한국인의 기억과 감정 그리고 AI의 꿈을 담아낸 '희로애락' 작품을 선보여 주목 받은 바 있다. 구다회 푸투라 서울 대표와 오랜 친분으로 이번 전시가 성사됐다. 레픽 아나돌 스튜디오(Refik Anadol Studio(RAS))와 서펜타인(Serpentine)이 함께 기획한 전시는 자연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