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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에 재직 중인 직원이 1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조직의 발전방안 제안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31일 광주비엔날레 재단에 따르면 안미희 정책기획팀장이 최근 '광주비엔날레의 정책과 동시대성'을 주제로 발표한 논문으로 경북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안 팀장의 논문은 광주비엔날레의 핵심 성격을 동시대성으로 고찰한데서 출발해 세계화 적인 담론생산, 정책, 전시공학의 유연성, 공공성 실행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비엔날레의 외적 환경 변화와 관련 기구의 국제적 신설을 통해 동시대 미술에서 비엔날레의 역할, 기능, 속성을 연구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안 팀장은 광주비엔날레 10년동안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큐레이터코스, 정론지 눈(NOON) 발간, 세계비엔날레대회 개최, 삼성미술관 리움-광주비엔날레 포럼, 세계비엔날레협회 창설, 대인예술시장 프로젝트 등 광주비엔날레의 역대 주요 사업과 프로젝트들을 학술적으로 분석했다. 이 논문은 광주비엔날레가 발전적 재도약을 위한 내부혁신과 정책과제 실천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는 시점에서 학술적 논거를 토대로 발전 방안까지 제시하고 있다. 안 팀장은 "광주비엔날레의 성공은 동시대 미술담론을 전시의 형태로 반영하면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는 것이 가장 주요하다"며 "광주비엔날레는 현대미술이 내포한 실험적이며 혼성적인 특징을 지속적으로 고수해야 하며 동시대 미술의 국제적 담론을 주도하는 역할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정책으로 대응해 가야한다"고 말했다. 안 팀장은 경북대학교 미술대학과 동대학원 졸업 후 뉴욕 프랫인스티튜트과 뉴욕대학원에서 미술사와 박물관학으로 석사, 전문사를 마쳤다. 뉴욕을 기반으로 10여 년간 독립큐레이터로 활동하던 중 2005년 제6회 광주비엔날레 전시팀장으로 재단과 연을 맺은 뒤 2010년 12월부터 정책기획팀장을 맡고 있다. [email protected]
[뉴시스] 류형근 | 2015.09.01
국제갤러리는 하반기의 첫 전시로 스위스 출신의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의 개인전은 9월 1일부터 10월 11일까지 3관(K3)에서 개최한다.
[아트1] 이서연 | 2015.08.31
"단순하면 만들기 쉬울까요? 내용이 쉬우면 얕봐도 될까요? 값이 싸다고 예술의 가치가 떨어질까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부부인 댄 퍼잡스키(Dan Perjovschi)와 리아 퍼잡스키(Lia Perjovschi)는 27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토탈미술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단순하게 만들 때까지 오랜 사고과정이 필요하며 이해하기 쉽게 만들려면 쉼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들 부부는 "값이 싸다고 예술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다"며 "진정한 예술은 그런 요소를 갖추면서도 사람들의 생각을 변화시킬 만큼 강력하다"고 설명했다. 또 "옛날 미술관과 요즘 미술관은 전시 형태나 내용이 많이 다르다"며 "옛날에는 큐비즘이니 사실주의니 사조 위주로 전시했다면 요즘에는 과학기술을 많이 쓰고 미래에 관해 이야기한다. 앞으로도 주류사회의 낡은 관점을 비틀어야 한다"고 했다. 퍼잡스키 부부가 4년만에 내한해 '지식박물관: 의문과 논평'전을 오는 10월25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토탈미술관에서 개최한다. 루마니아 출신인 이들 부부는 1992년 이래로 서로 보완적인 작업을 선보이는 2인전을 해왔다. 두 작가 모두 뉴욕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 반아벤뮤지엄(Van Abbemuseum Eindhoven), 파리 퐁피두 센터, 쾰른 루드비히 미술관, 레온 현대미술관(MUSAC Leon),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MACBA Barcelona)등 유수한 기관에서 개인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댄 퍼잡스키는 전시가 이뤄지는 도중에 현장에서 미술관 벽에 낙서를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낙서를 예술로 승화시켜 세상과 소통하는 예술가다. 토탈미술관 1층과 3층에 그의 낙서가 그려져 있다. 이번 전시는 댄 퍼잡스키의 낙서화와 함께 리아 퍼잡스키의 '무한한 컬렉션'(Endless Collection) '나의 주관적인 미술사'(My Subjective Art History) '동시대 미술 아카이브'(The Contemporary Art Archive) 등 다른 프로젝트들을 다시 활용해 꾸몄다. 문의 (02)379-7037. 다음은 '지식박물관: 의문과 논평'전의 주요 전시 이미지다.
[뉴스1] 박정환 | 2015.08.30
PKM갤러리에서 5년만의 개인전.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벽면과 바닥을 '거울'로 뒤덮어 화제가 된 설치작가 이불(50)이 '조각난 거울 액자'로 다시 돌아왔다. 당시 작업은 현대차 프로젝트 첫 번째 작가로 선정되어 선보인 '나의 거대 서사' 시리즈 중 하나인'인피니티(Infinity)' 의 초대형 설치 작업이었다. 26일 서울 삼청동 PKM갤러리에서 5년만에 연 개인전은 기존 설치작업 '인피니티' 시리즈와 같은 개념의 선상에 있다. 양면 거울과 LED 조명, 크리스털 구조물이 서로 결합했다. 미래도시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매달린 형상들이, 깨진듯한 거울에 의해 왜곡되고 일그러지며 무한 반사된다. 작가 이불은 "거울이 수많은 예술작품에 거론된 것은 인간의 심리적 이유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며 "거울은 근본적 질문을 하게 하고 스스로를 대면하게 한다"고 했다. 거울에 의해 끊임없이 중복되며 불멸에 대한 인간의 갈망을 공간적 개념으로 표현한 '인피니티'시리즈는 이미 2012년 일본 모리미술관(Mori Art Museum)에서 개최된 회고전에서 크게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뉴시스] 박현주 | 2015.08.29
이불(51) 작가가 9월25일까지 서울 삼청로 PKM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불은 1980년대 후반부터 퍼포먼스, 조각, 설치, 회화 등 다양한 작품활동을 펼쳐 온 대표적인 미술 작가다. 그는 뉴욕 현대미술관(MoMa), 뉴욕 뉴 뮤지엄(New Museum), 파리 까르티에 현대미술재단 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그의 작품은 현재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과 영국 테이트 모던의 소장품 전시에 출품돼 있다. 이번 전시에선 거울 조각, 크리스털, LED 조명, 플라스틱 등 여러 재료를 활용해 새로운 세계를 보여준다. 전시공간에 들어서면 스테인리스로 제작된 등 모양의 설치물들과 벽면에는 조각난 거울이 액자 모양으로 걸려 있다. 조각난 거울이 달린 액자는 하나의 화면 속 여러 파편에 관람객의 모습이 크게도 작게도 비치고 특정 부분이 확대돼 왜곡돼 보인다. 스테인리스 등 모양의 작품에는 길거나 짧은 베일을 두르듯 줄 모양의 재료를 주위에 둘렀다. 그 속에 들어가 위를 쳐다보면 자신의 모습이 거울에 비치고 노랑, 분홍 등의 색채가 보인다. 작가는 이날 예술의 기능을 묻자 "예술이 나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며 "살아갈 수 있는 큰 방법이면 좋겠고, 나에게 치유였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무료. 문의 (02)734-9467. 다음은 이불 개인전 설치 전경이다.
[뉴스1] 박정환 | 2015.08.28
한국 고고학과 고건축의 개척자, 창산(昌山) 김정기(金正基) 박사가 별세했다. 향년 85세. 김 박사는 문화재 발굴과 보존에 한평생을 바쳤으며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초대 소장을 역임했다. 40여 년에 걸쳐 유적발굴과 연구에 매진해 한국 고고학과 고건축 분야의 대부로 통했다. 문화재청은 27일 “창산 김정기 박사가 노환으로 26일 오후 7시 30분에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일제가 아닌 우리 손으로 유적발굴이 이뤄지기 시작한 1960년대부터 개발계획으로 인해 대규모 유적발굴이 시행된 1970년대 유적발굴을 이끌었다. 1959년 말 우리나라 기술과 인력으로 이뤄진 최초의 유적 발굴은 경주 감은사지 발굴이었다. 이를 주도한 주인공이 창산 고(故) 김정기 박사이다. 1973년 경주 천마총 발굴 때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독대를 통해 개발과 문화유산 보존의 조화를 언급할 정도로 신념이 강했고 이를 수긍한 박 대통령과의 일화는 유명하다. 1975년 문화재관리국(현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초대 소장 재임 시절 황남대총과 황룡사지, 안압지 등 오늘날 우리가 볼 수 있는 경주지역 대부분 유적을 비롯해 익사 미륵사지 등 중요한 발굴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그 뿐만 아니라 현장고고학과 건축학의 기초를 세워 일제가 아닌 자생적인 학문의 토대를 구축해 후학 양성에도 이바지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퇴임 후 연구발전 격려를 위해 창산문화재 학술상을 마련하는 등 인재양성에도 꾸준히 애정을 보였다. 고인은 얼마 전부터 자신의 일대기를 비롯해 앞으로 학계의 역할과 방향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고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세상을 등졌다. 주요저서로 ‘한국의 유적을 발굴한다’(1977), ‘한국의 고건축’(1980) 등이 있다. 한편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동국로에 있는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28일 오전 3시40분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장(葬)으로 치뤄진다 유족으로 부인 하상연 여사와 1남 김병곤 동국대 교수, 1녀 김정숙 씨가 있다. 장지는 고인이 출생한 경상남도 창녕군 영산면에 있는 선산이다. 031-961-9400 [email protected]
[뉴시스] 신진아 | 2015.08.28
일민미술관에서 28일부터 개인전 미술·문학·영화가 융합된 '실험의 장' 영화같기도 소설같기도 한 독특한 미술전시가 열린다. 중견작가 조덕현(58)이 동명이인 배우 조덕현과 소설가 김기창과 협업해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한 남자의 인생과 '꿈'에 관한 서사를 펼친다. 28일부터 서울 신문로 일민미술관에서 여는 이번 전시는 오랫동안 식물인간처럼 누워계신 작가의 어머니 때문에 시작됐다. 작가는 "요양원에 계신 어머니를 보며 이렇게 산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 생각하게 됐다"며 "서서히 퇴장하는 세대가 있다. 이들에게도 한번쯤 전성기가 있다. 그런 삶을 가상으로 꾸며봤다"고 말했다.
[뉴시스] 박현주 | 2015.08.28
동양의 12간지를 현대적 혹은 서양의 아이콘과 접목시키는 이원주의 개인전이 울산의 갤러리 아리오소에서 9월 1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아트1] 이서연 | 2015.08.27
한미사진미술관에서는 눈으로 보고 인지된 경험을 사진으로 기억하는 이혁준 개인전 ‘소유 Pure Possession’ 展을 10월 3일까지 개최한다.
[아트1] 이서연 | 2015.08.26
"그의 피사체로 등장하는 것들은 하나같이 모호하고 거칠 뿐 아니라 일그러져있고 왜곡되어 있다. 지금 우리가 말하고 싶으나 말 하지 못하는 울분과 불온을 투사하고 있다."(사진가 김홍희) 사진작가 모지웅이 28일부터 서울 동호로 서진아트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연다. 서진아트스페이스 신진작가 창작 지원전의 일환으로 열리는 전시다. 지난 5년간 작가가 서울을 배회하며 촬영한 사진 200여 장을 선보인다. 같은 크기로 전시장의 벽들을 가득 채워 공간 자체가 하나의 작품으로 보일 수 있게 연출했다. 신문사 사진기자로 활동했던 작가는 현재 상업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02-2273-9301 [email protected]
[뉴시스] 박현주 | 2015.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