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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임민영이 한국에 거주하는 필리핀 이주 노동자들과 전시회를 연다. ‘일요학원’을 타이틀로 지난해부터 임씨가 사진과 영상을 가르친 필리핀 노동자 9명과 함께 만든 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18~27일 서울 대학로 스페이스 악어에서 볼 수 있다. 기획부터 촬영까지 이주 노동자들과 함께한 작품은 한국어 회화교육 영상 형식으로 이주민들의 일상을 보여준다. 한국의 식당, 직장, 병원 등 겉으로 보기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교묘하게 내재화된 인종주의를 드러낸다. 개막일인 18일 오후 4시 오프닝 퍼포먼스의 일환으로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한국어 수업이 마련된다. 임민영은 2011년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교육방송에서 일했다. 현재는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비디오, 퍼포먼스 등을 만들고 발표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2010 미래작가상, 2011 서울포토페스티벌 포트폴리오 공모작 선정, 2012/2014 부산국제비디오아트페스티벌 상영작, 2014 ARKO 공공미술 R&D 프로젝트, 2015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수상 등의 이력이다. 02-766-2555 [email protected]
[뉴시스] 박현주 | 2015.10.06
서울 강남 세로수길 이길이구 갤러리(2GIL29 GALLERY)가 개관 첫 전시로 동갑내기 작가 강준영-김병주(38)의 '2GIL'전을 열고 있다. 이길이구 갤러리는 예화랑 수석 큐레이터 출신의 백운아 대표와 친동생 백수연 부대표가 의기투합했다. 백운아 대표는 "갤러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한다"며 "대중들이 동시대 예술에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쉽고 재미있는 전시를 펼쳐나가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내작가의 국제무대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해외작가의 국내 소개도 활발히 진행 할 계획이다. 개관전으로 연 '2GIL'전은 동갑내기지만 각자 다른 예술의 ‘길’을 보여준다.
[뉴시스] 박현주 | 2015.10.04
유나이티드 갤러리 '여정' 전시회 폐알루미늄으로 작업. 재미중견화가 윤경렬 작가가 독특한 소재의 개인전을 20년만에 모국에서 열게 돼 관심을 모은다. 윤경렬작가는 10월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유나이티드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여정(Journey)'이라는 타이들의 전시회는 알루미늄의 소재를 재활용한 리사이클(Recycle) 연작들로 작가의 새로운 시각적 영감과 미학적 기법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심한 수작업으로 진행된 그의 작품은 자연과 도시, 혹은 다른 오브제를 연상시키는 가운데 지워지지 않는 상태의 모습을 추상적으로 표현한다. 8점의 판넬로 이루어진 Recycle 350cm x 290cm의 대작을 비롯하여 알루미늄 소재의 Recycle 시리즈 7점과 평면 작품 12점이 전시된다. 오랫동안 페인팅 작업을 해온 그는 틈틈이 플렉시 글라스를 이용한 작업으로 소재의 한계를 넓혀갔다. 알루미늄을 재료로 삼게 된 것은 우연한 계기였다. 부인 윤승자씨가 관장으로 있는 뉴저지 해켄색의 리버사이드 갤러리에서 각종 전시를 할 때마다 리셉션 음식을 담아온 알루미늄 박스들을 쓰레기로 버리면 환경훼손만 되겠다는 생각에 재활용을 결정하게 됐다.
[뉴시스] 노창현 | 2015.10.03
중국에서 급부상한 젊은 작가 리칭(34)의 '8개의 방'이 공개된다. 미니 살롱, 서재, 작업실, 침실, 다이닝 룸, 가라오케 룸, 샤워실, 화장실 등 복도를 통해 서로 연결된 '실제 집 같은 전시장'이 아라리오 뮤지엄 인 스페이스 2층에 꾸며졌다. 8일부터 아라리오뮤지엄인스페이스가 '뮤지엄 인 뮤지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펼치는 이 전시는 작가가 미술관에 머물며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형식이다. 관람객들은 집 형태의 전시공간에서 현대미술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 리칭은 이번 전시에 공간이 좁고 낮게 설계된 아라리오뮤지엄인스페이스(옛 공간사옥·등록문화재 제586호)의 건축미학에 영향을 받아 이 방들을 최소 규모로 구성했다. 8개의 방에는 작가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가구들과 직접 제작한 페인팅, 사진, 오브제들이 곳곳에 놓여 있다. 작가의 취향과 정체성이 도처에 깔려있는 공간은 예술적인 삶과 개인적 일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작품들 중 특히 재미있는 요소는 창문이다. 총 8개의 방 중 4개의 방에는 실제 창문이 설치된 반면, 다른 4개의 방은 작가가 만든 가상의 창문들로 꾸며진다. 가상의 창문을 통해 보여지는 풍경은 다양한 미디어에서 선별한 이미지들을 작가가 그려낸 것이다. 미디어를 통해 재현된 풍경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인지되는 주변의 모습들이 뒤섞여 가상과 실제의 경계 속에서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뉴시스] 박현주 | 2015.10.02
유난히 꽃을 화폭에 많이 담아 ‘꽃그림 화가’로 알려진 성숙온 작가가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이즈에서 개인전을 연다. 성 작가가 지난 2년 동안 자연과 꽃에서 신비로움을 찾고 그 아름다운 생명력을 캔버스 안에 오롯이 담은 최신작 28점이 전시된다. 일상의 공간에서 어렵잖게 만날 수 있는 풀꽃이나 장미, 무궁화, 해바라기 등 소박한 꽃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성 작가는 “꽃을 보면 즐겁고 마음이 한없이 순수해지는 것 같다”며 “꽃을 통해 추출된 오묘한 아름다움과 삶의 진리를 고독한 현대인의 삶 속에 전달시키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성균관대학교 생활미술학과를 졸업한 성 작가는 2010년 12월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등 수상과 홍콩 모던아트페어, 마이애미 아트페어 등에 참가한 중견급 화가다.
[뉴시스] 신진아 | 2015.10.01
서울 서초동 사평대로에 새로 문을 연 갤러리씨씨에서 '흙의 화가' 채성필의 개인전이 24일부터 열리고 있다. 파리에서 활동하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 올해 최신작등 10점을 선보인다. 오는 10월 8일 오후 6시 여는 '작가와의 대화’시간에는 백흥선 동아대학교 교수의 재즈 공연도 어우러진다. 갤러리씨씨는 삼성전자 영업팀장으로 일했던 윤성현 대표가 2010년 개관했다. ‘행복한 문화 예술 창조공간’ 을 모토로한 이 갤러리는 기획 전시 출품작은 갤러리가 먼저 구매하는 '전시 작품 선구매 및 무반품 제도'로 운영한다. 갤러리씨씨는 "5년간의 준비 끝에 첫 개관전으로 펼치는 채성필 작가의 작품 10점도 모두 구입했다"고 밝혔다. 갤러리는 또 '자산 회전율 보장 제도'도 실시한다. 컬렉터가 구매한 작품을 5년 후 되팔 경우 구매 금액의 100%를 보증하고 동일 금액으로 갤러리에서 다시 구매해준다. "이 제도를 통해서 잠재적인 ‘예비 컬렉터’들을 형성하여 블루오션을 창출할 계획"이라는게 윤성현 대표의 의지다. 채성필 작가의 전시는 11월 19일까지다. 070-4445-7722 [email protected]
[뉴시스] 박현주 | 2015.10.01
문화체육관광부는 김종덕 장관이 30일 오후 1시 30분 케이이비(KEB)하나은행 인사동 지점에서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 가입신청서에 서명하고,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하기로 약정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청년희망펀드’는 노사정 대타협을 계기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국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받아 조성하는 펀드다. 지난 21일 박 대통령의 1호 기부를 시작으로 참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김종덕 장관도 청년희망펀드 기부에 동참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청년희망펀드 조성에 대한 각계각층의 자발적 참여가 이루어져 취업 문제로 힘들어 하는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희망을 나누어 줄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문체부는 청년희망펀드 활성화를 위하여 ‘청년희망펀드 누리집(www.youthhopefund.kr)’을 개설해 국민 누구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cup@
[뉴스1] 박창욱 | 2015.09.30
서울시 방배동 아트컴퍼니 긱은 지난해 신진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석호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10월 7일부터 여는 이번 전시는 'I Love Flower' 'Friends with me' 등 귀엽고 경쾌한 작품을 선보인다. 레진, FRP 등 공업용 플라스틱을 소재로 입체작업을 하는 작가는 작품에 발랄한 희망을 담아냈다.
[뉴시스] 박현주 | 2015.09.30
광주 유·스퀘어문화관은 10월5일까지 문화관 2층 갤러리에서 청년작가 박정일의 개인전 '먼 곳을 응시하다'를 개최한다. 박정일 작가는 지난해 금호갤러리 유·스퀘어청년작가 전시공모를 통해 전시작가로 선정돼 이번 전시를 열게됐다. 자유롭게 비상하는 '새'를 주제로 화폭에 본인 내면을 표현했다. 현실의 고난과 그것을 극복하려는 의지 등을 드러난다. 박정일 작가는 조선대 미술대학 순수미술학과를 졸업한 후 순수미술 일반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쳤다. 지난 2005년 첫 번째 개인전 '자아-타자의 관계와 응시'를 시작으로 2008년 'DREAM·MESSAGE'展 등 4차례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이번이 그의 다섯 번째 개인전시회다. 전시는 10월5일까지 오전 10시~저녁 7시30분에 관람 가능하다. 문의 유·스퀘어 금호갤러리(062)360-8436. moonsun@
[뉴스1] 최문선 | 2015.09.30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강홍구·최진욱의 '탈주하는 방법론'전이 10월 1~25일 서울 종로구 옥인동 갤러리 룩스에서 열린다. 강홍구(59) 작가는 사진에서 회화적인 화면을 탐구하고, 최진욱(59) 작가는 회화에서 사진적인 요소를 모색했다. 이들은 자신의 매체로부터 다른 매체로 넘어가는 방법론을 통해 사진과 회화의 가능성을 찾아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강홍구는 '서울 산경' 연작의 하나인 '인수봉', '족두리봉'과 '구름', '집' 연작을, 최진욱은 3개의 캔버스로 이루어진 '살아있다는 것'과 '웃음' 연작의 신작 4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박은혜 큐레이터는 "강홍구는 기존의 사진에 대한 진실성과 객관성에 흠집을 내서 사진의 허구성을 드러낸다"며 "한편 최진욱은 사진을 보고 그림을 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을 부정하지 않는 솔직한 작가다"고 이들을 소개했다. 무료. 문의 (02)720-8488
[뉴스1] 박정환 | 2015.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