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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집에 머물기"에서 "안전하게 지내기"로.. 유럽 5월부터 "재가동"

2020.04.29

[뉴시스] 차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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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4일부터 '정상화'
프랑스는 11일부터 단계별 봉쇄해제

[아테네= AP/뉴시스] 신도들의 교회 출입이 금지된 그리스의 아테네 정교회 성당에서 지난 13일 성 월요일 미사를 집전하기 위해 나온 성직자.

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가 20만명이 넘고 그 가운데 절반 이상이 유럽에서 발생했는데도 유럽 여러 국가들은 국민의 생명 구하기와 생계 구하기 사이에서 생계를 위한 코로나19 규제완화 쪽을 선택하고 있다. 경제난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무서운 것이다.

그리스 정부는 5월 4일부터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서서히 '정상화'를 하기로 했다면서, 28일(현지시간) 그에 대비한 여러가지 대책을 발표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이 날 TV로 중계된 대국민 연설에서 지금까지 " 집에 머물기"(We stay home)며 봉쇄를 명했던 기간을 떠나 5월 4일 이후 부터는 "안전하게 지내기" ( stay safe )로 구호를 바꾼다고 밝혔다.

"우리는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지만 여전히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무엇보다도 우리 모두가 안전하게 지내야 한다"고 총리는 강조했다.

그리스의 이런 구호 변경은 유럽 국가 대부분의 전략적 변화를 반영하는 대표적 사례이다.

5월부터 유럽 각국은 그 동안 내렸던 봉쇄령과 이동금지, 야간 통행금지등 코로나19 관련 규제들을 대폭 해제한다. 오스트리아는 5월 1일부터, 포르투갈은 2일부터,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4일부터, 프랑스는 5월 11일부터 코로나 규제에서 해방된다.

[클리시-수-부아=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프랑스 북부 북부 클리시-수-부아의 한 푸드뱅크 앞에 주민들이 긴 줄을 서있다. 대부분 히잡을 쓴 이민자 출신 주민들이다. 2020.4.24.

이탈리아는 우선 제조업, 건설업, 도매 판매점들부터 업무를 개시하며 그 뒤를 이어 소매점과 마트, 박물관, 미술과, 도서관등을 5월18일 재개할 예정이다. 6월1일부터는 술집과 레스토랑, 미용실도 영업을 시작한다.

프랑스는 각종 규제와 경제활동의 중단을 6주일이나 계속한 끝에 규제 대부분을 11일부터 해제할 예정이다.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28일 의회에서 이같은 "규제해제"계획을 발표하면서 " 그 동안 장기간에 걸쳐 우리 경제가 정지 상태를 겪으면서 수많은 어린이와 10대들의 학교 교육 중단, 공공 및 민간 투자의 중단, 국경 봉쇄, 이동 금지조처로 국가전체가 중단과 격리상태의 불편을 겪었을 뿐 아니라 싫제로 거의 붕괴위험에 처했다"고 설명했다.

"이제는 프랑스 국민에게 우리들의 삶을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할지 말해야 할 때다"라고 그는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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