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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3.18
“한국국제아트페어인 키아프(Kiaf)가 오는 9월 인도네시아로 진출합니다."
황달성(70)한국화랑협회장은 "올해는 ''K브랜드 인기인 지금이 K-아트' 수출 적기"라며 "인도네시아에서 ‘키아프 자카르타’(가칭)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날짜도 이미 9월15일로 잡혔어요. 우리나라 작가 200명이 참가합니다."
9월5일 키아프 프리즈 행사를 마치고 10일 후 자카르타로 날아가는 강행군이다.
"왜 인도네시아냐고요? 인구가 3억 명에 육박하고 부유층이 1500만 명이라는 분석입니다. K팝을 비롯한 K컬처가 가장 인기 있고 K자만 들어가도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입니다. 한국무역협회, 코엑스와 손잡고 현지조사를 했습니다."
황 회장은 "올해는 무역협회,코엑스와 함께 진출해 예행연습 같은 행사로 진행하고 내년엔 독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전 세계 'K-컬처' 열풍으로 'K-아트'도 승산 있다"고 자신했다.
'키아프의 해외 진출'은 지난 2021년 화랑협회장에 선출되면서 내세운 황 회장의 공약이었다. 프리즈가 영국 런던에서 시작해 미국 LA, 뉴욕에 이어 서울로 진출한 것처럼, 키아프도 아시아권을 접수하겠다는 야심이다. 그동안 두바이, 인도네시아 등의 아트페어에 참가 때마다 품절사태를 빚는 'K-아트'의 위상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와 임기 2년의 벽에 부딪혔다. "이대로 멈출 수 없었다." 그가 화랑협회장 연임에 도전한 이유다. 나이 일흔, 노장의 투혼을 불태워야 했다. 상대는 갤러리현대 도형태(54)대표였다. 회장과 부회장, 신구(新舊) 대결로 역대 가장 치열한 협회장 선거였다. 지난달 열린 투표 결과는 69대 68, 1표 차였다. 심장 떨리게 승리의 깃발을 거머쥔 그는 "준비는 이미 끝났다"며 '키아프 해외진출'과 '제2 화랑미술제 추진' 공약을 벌써 본격 가동하고 있다. 황 회장이 지난 임기에 내세운 '미술품 양도세 비과세', '상속세 물납제 도입' 공약은 이뤄졌다. 상속세가 20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그 일부를 문화재나 미술품 등으로 납부할 수 있는 상속세 물납제는 이달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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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3.18
대전신세계갤러리는 봄의 기운을 담은 전시 ‘꽃 피었습니다’를 17일부터 내달 23일까지 개최한다.
각기 다른 매체와 기법으로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는 가국현, 김민주, 김지원 소윤아, 장준석, 정우범, 진민욱, 차규선, 홍지윤의 작품 총 74점을 소개한다.
가국현의 꽃이 있는 정물화는 간결한 형태와 독특한 색감, 작고 연약한 들꽃들로 채운 정우범의 수채화는 스며들고 번지는 붓질로 꽃이 가진 아름다움을 예찬한다.
차규선은 자연의 재료인 흙 위에 그려낸 꽃이 흐드러지는 풍경으로 광활하고 위대한 자연에 대한 동경을 담아낸다.
김민주, 홍지윤은 전통 동양화 재료로 그린 꽃으로 삶과 세상에 대한 사유를 이야기한다.
작가 고유의 방식으로 섬세하거나 강렬하게 어우러진 산수화적 요소들은 은유와 상징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와 감동을 선사한다.
소윤아, 장준석은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구현한 꽃 작품들에 각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소윤아는 바라만 보아도 기분 좋은 꽃을 스테인리스 스틸 부조로 제작하여 행복과 위안의 메시지를 전한다.
장준석은 꽃을 비롯한 생태계 요소들을 이미지가 아닌 문자 형상 그대로 재현하여 배치한다.
대전신세계 갤러리는 이번 전시 기간 전시장을 찾은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색종이 꽃 접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