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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아시아호텔아트페어 8일 개막 "'아트 호캉스' 누리세요"

2019.08.05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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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98개 객실서 전시
건축가 드로잉·쿨레인 쿤캣등 피규어전등 특별전 다채
작가 쿤·성영록·패션 큐레이터 김홍기·최병서 교수 강연 잇따라

【서울=뉴시스】아시아호텔아트페어 스타작가 쿤(KUN)의 KunCat Pink Air, Air Sculpture, 500 x 500 cm. 스타필드 코엑스몰(StarfieldCoexmall)에서 8월 12일까지 선보인다.

"객실에서 그림만 파는 행사가 아니다. 도심속에서 아트와 함께하는 시원한 호캉스(호텔+바캉스)를 누릴 수 있다."

황달성 아시아호텔아트페어(AHAF SEOUL 2019)운영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시내 중식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제 19회 호텔아트페어는 객실 전시와 함께 로비와 클럽 라운지등에서 건축가, 피규어, 미디어아트, 젊은작가등의 다양한 특별전을 선보여 볼거리가 풍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강남 삼성역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Grand InterContinental Seoul Parnas)에서 열린다.

2018년에 이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펼치는 이번 행사는 4개층의 98개의 객실을 활용한다. 국내외 총 62개의 갤러리, 350여명의 작가가 참여 3000여 점을 판매한다.

금산갤러리,박여숙화랑, 표갤러리, SM Fine Art Gallery, BaudoinLebon등 국내 주요 갤러리들과 중국,일본,홍콩,대만,싱가폴,방콕,미국,프랑스, 스웨덴등 약 10개국의 해외 갤러리들이 참여, '잘 팔리는 작품'을 경쟁적으로 쏟아낸다. 한정된 공간속 대형 작품보다 대부분 중소형 작품이지만, 호텔에서 전시하는 만큼 세련미와 품위를 갖춰 최신 미술경향을 느껴볼수 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아시아호텔아트페어 서울 2017(AHAF SEOUL 2017)'. 2017.08.24. [email protected]

지난 2008년 그랜드 하얏트에서 시작, 세계 최초로 5성급 특급호텔 객실에서 그림을 판매해 화제가 된 AHAF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호텔 아트페어다. 이후 신라호텔, 웨스틴 조선호텔, JW 매리어트 호텔등 국내 최고급 호텔을 투어하며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하나금융그룹 후원으로 '부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이들 VIP 고객을 위해 미국 메이저 화랑인 ‘리만 머핀(Lehmann Maupin)’ 한국지사 손엠마 대표의 강연이 열린다. 오는 9일 저녁 7시 호텔 2층 연회장(Orchid)에서 세계 미술시장의 동향을 알려준다.

황달성 위원장은 "그동안 우리,국민,신한, 부산 은행등 주요 금융권과 백화점들과의 협력으로 성공적인 행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며 "이번 'AHAF SEOUL 2019'는 하나금융그룹의 VIP를 비롯하여 주요 금융권의 PB 고객과 호텔 및 다양한 브랜드들의 VIP고객 등을 초청, 참가 화랑과 작가들의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건축가 특별전 최두남, Sky Garden I, 2017, Oil Pastel, 75 x 55 cm

올해 행사는 객실 전시와 함께 다양한 특별전을 구성 차별화를 꾀했다.

가람건축의 후원으로 ▲건축가 특별전을 펼쳐 승효상,우경국, 최두남 등 한국을 대표하는 11명의 건축가들의 드로잉 약 60여점을 선보인다. 평소 관람하기 쉽지않은 건축가들의 드로잉을 통해 건축 작품과 더불어 건축가들의 개성을 살펴볼 수 있다.

【서울=뉴시스】아시아호텔아트페어, 쿨레인, Lil SALEHE, 2018, 쿨레인, Mr.mickey, 2015,Fabric and mixed material, 30cmFabric and mixed material, 30 cm

또한 동시대 가장 핫한 독립적인 예술품으로 각광받는 ▲피규어 특별전도 연다. '아트 토이 대부' 쿨레인과 아시아호텔아트페어에서 스타작가로 뜬 쿤(KUN), 아조777 등 국내외 활발하게 활동중인 피규어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특히 쿨레인의 작품이 주목받고 있는데, 그는 나이키,리복,푸마,컨버스,삼성, LG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섬세한 수작업과 정교한 디테일로 대량 생산되는 피규어와는 차별화된 아트 토이를 통해 특정 우상을 재현하는 것이 아닌 젊은이들의 문화와 라이프 스타일을 담은 새로운 캐릭터를 창출해낸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서울=뉴시스】아시아호텔아트페어 젊은작가 특별전 김혜인 An optimist, 2019, Mixed media on canvas, 91 x 73 cm

▲젊은 작가 특별전도 주목된다. 경기 불황의 시대속 젊은작가들의 판로개척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아시아호텔아트페어는 지난 6월 '캠퍼스 아트페어 2019'에 참여한 작가들중 12명을 선정, 창작활동을 응원한다. 서울대,홍익대,이화여자대,추계예술대등 4곳 미대생들의 부스를 마련,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미디어 아트 특별전은 호텔이 아닌 ART ASIA와의 협력으로 그랜드인터켄티넨탈 호텔과 이어진 코엑스 D2홀에서 열린다.

움직이지 않으면 눈길을 못끄는 세상에서 미디어아트는 대세다. 소통과 참여 인터렉티브 요소를 강조하는 미디어 아트는 한국 예술 산업 생태계에도 지속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3D 기술을 이용하여 현실과 환영의 몽환적인 유토피아를 그려내는 김창겸 작가, 문재인 대통령 아들로 더 유명한 문준용 작가를 비롯해 한승구, 정화용,최종운, 조애리, 올리버 그림의 증강현실등의 신기술을 응용한 인터렉티브 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뉴시스】아시아호텔아트페어 미디어 아트 특별전, 한승구, Skin of Skin –diablack 2, 2016, Mixed media, Variable installation

이외에도 국내외 유명작품을 소개하는 '마스터피스전(Masterpiece Exhibition)'을 1층 로비에 선보인다. 로버트 인디애나, 줄리안오피, 쿠사마야요이, 이우환,김창열,권영우 등 세계적인 작가들과 더불어 한국 단색화 작가들의 대형작품들을 전시한다. 호텔 26층 클럽 라운지에는 '도예 조각가' 정길영의 작품을 소개한다.

황달성 위원장은 "AHAF는 호텔 아트페어의 제한된 전시 공간에서 벗어나기 위해 현대, 신세계,롯데백화점 등 인접한 백화점과 쇼핑몰과의 협업을 통해 일반 대중들을 위한 홍보에도 꾸준히 힘써왔다"며 "이번 AHAF SEOUL 2019는 신세계프라퍼티와의 협력으로 삼성역에 위치한 스타필드 코엑스몰(StarfieldCoexmall)에서 쿤(KUN)작가의 공기조형물을 선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시아호텔아트페어 포스터로 눈길을 끈 후 스타작가로 발돋움한 쿤(KUN) 작가의 '쿤캣'은 벌써부터 인기몰이중이다. 핑크색 '쿤캣' 공기 조형물은 스타필드 코엑스몰 포토존으로 알려져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펼친다. 쿤 작가를 직접 만나볼수 있다. 오는 10일 호텔객실 909호에서 쿤 작가의 아티스트 토크가 열린다. 회화,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그래픽, 패션, 아트 토이, 공간, 출판, 전시 등 다양한 영역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는 멀티 아티스트다.

행사기간 여유있게 호캉스를 즐길수 있는 다양한 강연도 잇따라 열린다. ▲'매화 화가' 성영록의 아티스트 토크(9~10일), ▲패션 큐레이터 김홍기의 강연 '패션,인간을 읽는 렌즈'(9일 12:00~13:00), ▲최병서 교수의 신간 '음악으로 찍은 비엔나'(9~10일,16:00~ 17:00)특강이 이어진다. 행사는 11일까지.입장료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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