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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패션누드' 헬무트 뉴튼 회고전‥"그가 준 것은 자유와 권력이다"

2012.03.27

[뉴스1]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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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이나 인턴기자=

AFP=News1

패션사진의 거장이라 불리는 헬무트 뉴튼의 회고전이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 미술관에서 시작됐다.

헬무트의 부인 준 뉴튼이 주관한 이번 전시회에는 생전 헬무트의 작품 250점이 전시된다.

하이힐만 신고 서있거나 엎드려 있는 나체의 여성이나, 우주 공간을 바탕으로 포즈를 잡은 모델 등 자극적이면서도 획기적인 사진을 찍기로 유명한 헬무트는 패션사진계에서 ‘패션 누드’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선구자이다.

1938년 베를린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헬무트는 18세에 어머니와 함께 나치 치하의 독일을 떠나 호주로 망명했다. 이후 1961년 파리에 와 패션잡지 보그, 하퍼스 바자 등의 사진기자로 일했다.

뉴튼이 ‘누드 사진’에 심취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중반부터였다.

그는 특히 고전적이고 낭만적인 배경에 남자 같은 포즈를 한 여성 모델을 찍는 등 지배적 성향의 여성을 표현하는 것에 빠져 있었다.

그랑 팔레 고문 제롬 뉴트레는 “이브 생 로랑이 여성 모델에게 턱시도를 입혀 남성화함으로써 그들에게 권력을 주었다면 헬무트는 여성의 옷을 벗김으로써 그들에게 자유와 권력을 허락했다”며 “그의 작품은 강렬하고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부인 준 뉴튼은 자신이 감독한 헬무트 뉴튼의 다큐멘터리에서 “벌거벗은 여성들과 일하는 뉴튼에 화가 나거나 질투를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누드 사진을 찍는 것은 단지 생계를 위한 것”이었다며 “그가 꽃 사진을 찍기 시작했을 때는 걱정이 되긴 했다”며 재치 있게 대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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