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World아라리오갤러리 상하이, 중국서 주목받는 니 요위 개인전

2015.09.07

[뉴시스] 박현주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니 요위, Dust (Thomas Ruff 07h 48m - 70), 2015 혼합재료 193 x 282 x14 cm 2015-09-07

중국 상하이 헝산로에 새롭게 문을 연 아라리오갤러리 상하이가 7일부터 중국의 떠오르는 신예작가 니 요위(31)의 개인전을 펼친다.

‘인비저블 포스(Invisible Force)’를 전시 타이틀로 니 요위는 이번 전시에 주로 ‘시간’ ‘은하계’ 와 관련된 주제를 다루는 회화, 사진, 설치작품을 신작으로 내놓았다.

작가는 특정한 시대의 흐름에 따라 가치가 변하는 작품이 아니라 시간의 굴레에서 벗어나 절대적인 가치의 예술을 창조하고자 시도한다. 물리적, 우주적 힘에 관한 의미를 전한다.

작품들은 보거나 만질 수는 없지만 분명 존재하고 인간과 사물에 영향을 미치는 ‘힘’을 표현하고 있다.

물질계의 무거움과 ’허공’이 지니는 극도의 가벼움의 영역이 대비를 이루면서 일상에서 잊혀졌던 힘의 존재를 상기시킨다.

헤라클레스(Hercules)_2014_혼합재료__13.8 x 7.7x 2.2cm 2015-09-07

이번 전시에서는 또 다른 주요작 'Dust' 연작도 선보인다. 2010년부터 시작한 이 시리즈는 초기작 제작 당시 인터넷에서 찾은 우주 사진을 기반으로 했으나 최근 작품에 와서는 독일 예술가 토마스 루프의 밤하늘과 별을 찍은 사진들이 사용됐다. 작가는 ‘우주’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 ‘예술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라고 밝혔다.

니 요위는 주로 자연, 시간, 전통적인 예술에 초점을 두고서 작업해왔다. 흔히 물질로서의 작품 가치와 명성에 따른 예술적 안정성에 관한 고정관념을 지니고 있는 것에 대해 작가는 반문을 제기한다.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과 저명한 예술가의 사진은 본질적으로 같다"는 게 작가의 예술관이다.

상하이 미술대학을 졸업한 니요위는 세계적인 컬렉터 울리 지그(Uli Sigg)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2014년 중국 현대미술 젊은 작가상을 수상하며 현재 중국에서 가장 떠오르는 신진 작가로 꼽힌다. 2012년 광주비엔날레 특별전에 참여했고 베이징 UCCA, 호주 캔베라 미술관, 상하이 미술관, 하이브 센터에서 전시했다.

[email protected]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