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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중, '헝가리 박물관 전시 미라 불상 中 도난 문화재'

2015.03.23

[뉴시스] 문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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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국가사적 제523호 여수석보(麗水 石堡) 발굴현장. 전남 여수시는 2001년부터 진행된 여수석보 발굴조사가 최종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인 복원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라고 27일 밝혔다. 2015.03.27. (사진=여수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2015-03-27

최근 헝가리 자연사박물관에서 전시되는 과정에 내부에 미라가 발견돼 관심을 모았던 '천년 불상'이 중국에서 도난된 문화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중국 푸젠(福建)성 문화재 관리당국인 문무국(文物局)은 성명을 통해 여러 가지 증거를 종합해 보면 이 불상은 지난 1995년 푸젠성 다톈(大田)현 양춘(陽春)촌에서 도난된 '장궁주스(章公祖師)'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 관차저왕(觀察者網) 등이 전했다.

당국은 증거 자료를 더 확인한 이후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반환되도록 상부 기관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익명의 네덜란드 수집가의 소장품인 해당 불상은 헝가리 자연사박물관에서 전시 중이던 지난달 박물관이 이를 컴퓨터 단층(CT) 촬영한 결과 그 속에서 승려의 미라가 발견돼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헝가리 박물관 측은 당초 화제의 불상을 오는 5월17일까지 전시할 계획이었으나 소장자 측이 지난 20일 전시장에서 전격적으로 철수했다고 밝혔다. 박물관 측은 소장자가 이 불상의 철수에 대해 아무런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물관은 중국 언론의 주장에 대해 충격과 유감의 뜻을 표했다.

한편 불상 소유자는 1996년 합법적인 경로로 이 불상을 소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양춘촌 주민은 자신들의 조사(祖師)상이 20년 만에 외국에서 모습을 드러냈다고 확신하면서 폭죽을 터뜨리고 축하 행사를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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