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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서울옥션 120억치 6월 경매...30억 ‘논밭예술학교’ 주목

2020.06.09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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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와인색점 다이알로그, 4억5천~6억
미국 소장후 첫 박수근 '노상' 3억5000만원

[서울=뉴시스] 경매 추정가 4억5천만~6억원, 이우환, Dialogue, oil on canvas, 145.5×114.3cm, 2015. 사진=서울옥션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옥션은 오는 17일 오후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 6층 경매장에서 제156회 경매를 개최한다.

총 150점, 약 120억어치가 출품됐다. 지난달 케이옥션 경매와 마찬가지로 이번 서울옥션 경매도 이우환 작품이 대거 경매에 오른다. 대표적인 '라인' '바람' 시리즈와 설치 작품 '관계항'도 선보여 그의 작업세계를 망라한다.

특히 지난 2015년 제작한 'Dialogue‘는 2013년산 ‘샤토 무통 로칠드’ 와인 레이블로 작업한 작품과 색감이 유사하다. 절제된 붓 터치로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을 이루는 붉은 점이 하얀 여백과 대조를 이루는 작품이다. 경매 추정가는 4억5000만~6억원이다.

철판과 돌, 두 가지 낯선 사물의 배치를 통해 형성된 관계성을 보여주는 설치작품 '관계항'은 6000만~1억5000만원에 추정가가 매겨졌다.

경매시장서 빠질수 없는 박수근의 작품은 '노상(路上)'이 경매 추정가 3억5000만~7억에 새주인을 기다린다. 서울옥션에 따르면 박수근이 작고하기 2년 전인 1963년에 제작된 이 작품은 그 동안 미국에 소장됐다가 이번에 처음 국내에 소개된다. 세로로 폭이 긴 화면에 여인들을 그린 작품으로, 단을 나눠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고미술품도 대거 출품된다. 겸재 정선, 단원 김홍도, 추사 김정희 등 조선시대 대가들의 작품과 청화백자까지 만날 수 있다.

특히 18세기 청화백자인 '백자청화화조문호'는 시대적 특징을 잘 보여주면서도 40cm에 달하는 흔치 않은 크기로, 전체적인 조형성이 뛰어나며 보존상태도 좋아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추정가는 6억~9억원이다.

[서울=뉴시스] 헤이리 논밭예술학교 VR 영상 캡처,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경매 추정가 30억~40억원. 사진=서울옥션 제공. 2020.6.09. [email protected]

이번 경매에는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자리한 ‘논밭예술학교’가 추정가 30억~40억원에 나와 눈길을 끈다. 최정화, 박기원 작가를 포함해 총 7명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설계 디자인에 참여한 건축물로, 자연과 어우러지는 공간에서 예술, 생태, 문화 전반에 걸친 풍성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곳이다.

건축물 관람은 직접 파주까지 가지 않더라도 서울옥션 홈페이지에서 VR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다.

출품작품은 17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무료로 볼수 있다. 서울옥션 홈페이지를 통해 전시장과 건축물 VR 보기도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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