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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조형아트서울 "17일 개막"...작가 600명 참여 2천점 전시

2020.06.15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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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성복, 바람이 불어도 가야한다. 사진=조형아트서울 제공.

'바람이 불어도 가야한다'

오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2020 조형아트서울'의 주제다. 코로나19 사태속 행사 개최 여부를 고심한 흔적이 오롯이 담겼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조형아트서울을 추진하는 신준원 대표(청작아트 대표)는 "불끈 쥔 큰 주먹과 튼튼한 다리의 인물들이 발을 성큼 내딛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역동적 모습을 한 김성복 성신여대 교수의 작품처럼, 이번 행사는 고난을 극복하려는 미술계의 의지를 담아 연기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술관련 행사들이 취소·연기되면서 많은 갤러리들과 작가들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갤러리들의 참여와 지지에 힘입어 전격 추진을 결정했지만, 이달들어 재확산세에 우려도 되고 있다.

행사는 해외갤러리의 입국 문제로 지난해보다 줄어 87개 부스가 설치된다. 작년은 93곳이 참여했다.

올해는 국내외 작가 600여명이 대형조각을 비롯해 회화까지 2000여점을 전시판매한다. 전시장 면적은 지난해와 같지만, 갤러리가 줄면서 자연스럽게 넓직하고 여유있게 선보인다. 자연스럽게 '거리두기 전시'가 연출된 모양새다.

[서울=뉴시스] 정경연 작가 '희망 장갑 널기 프로젝트'. 사진=조형아트서울 제공. 2020.6.15. [email protected]

또한 '장갑 작가'로 유명한 정경연 작가를 초대, '희망 장갑 널기 프로젝트'도 연다. 작가가 준비한 흰 장갑에 코로나 극복 응원 글귀나 그림을 직접 그린 뒤, 전시 부스 화이트 월에 빨래 집게로 널어 작품 제작에 참여해 볼수 있다.

매년 빼놓지 않고 여는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작가 7명의 전시와, 제주작가 특별전을 비롯해 VIP룸에는 중앙대학교 각 분야별 교수 작가(양태근, 이길우, 정영한, 장형택)특별전을 선보인다.

[서울=뉴시스] 대형조각특별전, 김재호, 퇴근길. 사진=조형아트서울 제공. 2020.6.15. [email protected]

전시장은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한다. 열화상 카메라 및 체온계와 통과형 소독기가 구비돼 있다. 출입시 명부를 작성하고 최근 14일 내 코로나19 유행지역 방문자 및 유증상자일 경우 입장이 제한된다. 관람객은 1.5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건 필수다. 주최 측은 하루 2번 행사장을 방역하고 15분 간격 전외기 공조 시스템을 가동해 야외에 있는 공기질과 동일하게 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행사는 21일까지.

[서울=뉴시스] 2020조형아트서울 포스터, 사진=조형아트서울 제공. 2020.6.15.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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