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여성적 감수성을 그림으로 녹여내는 이고은 작가

201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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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1] 이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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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도스에서는 4월 15일부터 4월21일까지 이고운 작가의 ‘One Moonbow Night'展이 열린다.
이고운은 삭막한 현실세계에 대한 반대급부로서 온전한 이상향에 대한 여성적 꿈의 세계를 드러내어 왔었다. 이번 ’One Moon Night‘ 전시에서 그녀는 밤에 대한 사유와 시적 감응을 여성적 감수성으로 녹인 드로잉 애니매이션 및 회화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밤이라는 감성 충만한 시간을 여성성에 대한 은유의 공간으로 상징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낮과 달리 밤은 고정된 하나의 의미 이전에 무한한 개방의 의미를 수용하며 모든 감각들이 상호적으로 엮이는 시간이라는 것을 전제로 밤은 이번 전시의 중요한 시간적 공간적 요소이다.
그녀가 보여주는 밤의 공간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마치 동화 속 이상향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어느새 작가 특유의 밤에 대한 사유와 감성들이 표출된 화면 속 신비로운 분위기에 압도된다. 이번 전시에서 이고운이 보여주는 자연스럽고 따뜻한 화면 속 달 무지개가 뜬 밤으로의 초대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이고은은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졸업한 후 뉴욕 School of Visual Arts에서 MFA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분홍빛 몽상, 그라우 갤러리, 서울, 2008>, <초록빛 산책, 갤러리 진선 윈도우전, 서울, 2012> 등이 있다. 주요 단체전으로는 <4회 플라스 마이너스 전, 관훈갤러리, 서울, 2005>, <올 투모로우 파티스, SVA 첼시 갤러리, 뉴욕, 2007>, <한국-대만 현대미술 교류전, 담강대학교, 대만, 2012>, <드로잉, 생각의 시작, DMZ-드로잉비엔날레 공모 당선전, 모아갤러리, 파주, 2013> 등이 있다.
작가의 작품은 서울시립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에 소장되어 있다. 또한 그 동안 전북대학교, 상명대학교, 경희대학교, 국민대학교에서 강의를 했고 현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강의 중이다.

제공ㅣ갤러리 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