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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추상과 구상이 공존하는 박준형의 ‘도시 방황’

2015.04.16

[뉴시스] 유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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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chaosmos#006'(163×128㎝, oil on canvars, 2014) 2015-04-15

높이 올라간 빌딩과 아스팔트 길, 네온사인 간판, 자동차와 도로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사람들….

화가 박준형의 작품에는 이전부터 존재하던 것들로 이제 더는 새로울 것도 없지만, 늘 새로움으로 가득한 것들이 녹아있다.

그리드적 맵을 바탕으로 높게 들어선 빌딩과 그 주변을 둘러싸고 생성된 사물들은 일정한 형태로 유지되지만 보이지 않는 갖가지 요소들은 이러한 것들을 내버려 두지 않는다.

박준형은 예전부터 도시의 형태를 주목해 왔다. 도시를 바라본 그의 시선은 객관적이며 진지하다. 건물의 구성은 밀집된 병치적 나열 방식으로 수직, 수평적 구도다.

특히 건물과 그 사이로 거칠게 올린 마티에르로 추상과 구상이 공존한다. 도시는 비교적 정확하게 보이지만, 장소는 알 수 없다. 어떤 경계선에서 자신도 도시에서 벌어지는 개별적인 개체로서 늘 함께 자리할 뿐이다.

박준형이 포착한 도시풍경은 15일부터 5월10일까지 ‘도시 방황’이란 제목으로 서울 종로구 삼청로 갤러리 도올에 걸린다. 02-739-140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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