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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진짜(Originality) 혹은 가짜(Fake)

2015.06.25

[아트1] 이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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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왕국, 2015, Iron, Ceramic, 205 x 170 x 360(H) cm

사비나미술관은 지난 6월 12일부터 오는 7월 12일까지 성동훈 개인전 ‘페이크 오브 더 킹덤 Fake of the Kingdom’展을 진행하고 있다.
성동훈은 지난 25년 동안 공업용 특수시멘트와 금속의 고유한 성질을 이용해 물성을 드러낸 거대한 규모의 조각을 제작해왔다. 특히 작품 ‘돈키호테’로 주목을 받아온 작가가 국내에서는 2009년 이후 6년 만에 개최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그간 대만, 중국, 인도 등 국내외에서 연구하고 제작한 주요 작업과 조각가로서의 25년간의 작업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영상자료, 작품모형, 작품집, 오브제 등의 아카이브를 공개하는 전시로 의미가 더욱 깊다.

“I am, Here, Like this, Live.” self-statue, 2014, Iron, Ceramic, 60 x 65 x 150(H) cm

전시제목 ‘페이크 오브 더 킹덤’은 현시대에 대한 작가만의 시선에서 비롯된 역설적(Paradox) 표현이다. ‘가짜 왕국’으로 해석할 수 있는 본 전시의 타이틀은 인간 개개인이 추구하는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 혹은 사회에서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문제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한다. 또한, 예술과 예술가의 가치에 대한 진지한 성찰에서 비롯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검은 통곡, 2015, Iron, Ceramic, Stainless steel, 180 x 105 x 290(H) cm

조각가로서 25년간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한 성동훈은 최근 해외에서 비엔나 쿤스트하우스 초대개인전, 대만의 주밍미술관 주관 작가로 선정, 대만동호철강 아트파운데이션에서의 50톤의 철강과 작품제작 지원을 받아 프로젝트 형 초대개인전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를 통해 각 나라마다의 작업환경에 맞게 소재와 재료를 탐색, 탐구했던 지난 6년간의 작업여정을 살펴봄으로써 현 시점에서 집약된 재료적 기법에 대한 성과와 작품들을 발표한 것이다. 그래서 이번 전시는 성동훈의 조각가로서의 철학과 확장된 작업방식, 그리고 앞으로의 작업 방향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2층 전시장 전경

성동훈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조소학과를 졸업한 후, 제4회 대청호 국제 환경미술 심포지엄(1998) 큐레이터와 제1회 IHATOV-한, 일 아트페스티벌(2002)의 프로그램 매니저, 국립현대미술관의 미술은행 추천위원(2006), 제1회 International Desert Art Project(2006)의 아트 디렉터, 제3회 International Desert Art Project(2012)의 아트 디렉터 등으로 활동해왔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한국현대미술 특별전, 쿤스트하우스, 비엔나, 오스트리아, 2009>, < 주밍미술관 초대전, 주밍미술관, 대만, 2011>, <통곡-용광로의 쇠 울림, 동호철강 파운데이션 주관 작가전, 대만, 2014> 등이 있다.
주요 기획전 및 프로젝트로는 <제4회 국제 조각 심포지엄, 야외영구설치, 우디네, 이탈리아, 2001>, <Toll wood 아트페스티벌, 뮌헨, 독일, 2003>, <제4회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소리나무” 야외영구설치, 이천, 한국, 2007>, <상하이엑스포2010, 한국관 작품설치, 상하이, 중국, 2010>, <지금 여기서 이렇게 산다>, Pier2 Center 야외영구설치, 카오슝, 대만, 2013> 등이 있다.
또한, 작가의 작품은 동호철강파운데이션(타이페이, 대만)과 서울시립미술관, 제주도립미술관, 포항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산호세 시청(산호세, 코스타리카), 중앙제철소(이화테, 일본), 코친 조각공원(인도), 사라예보 시립미술관(보스니아), 다쯔까와 시청(동경, 일본), 아라리오 조각 공원(천안), 성곡미술관 조각공원 등에 소장되어 있다.


제공ㅣ사비나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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