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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산드로 키아, 국내 최초 전시 '환상과 신화 展 : 아방가르드를 넘어서’

2015.06.28

[뉴시스] 신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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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 얼굴 Voiti Antichi Oil on canvas 70 x 50 cm 2006 2015-06-25

이탈리아 신표현주의 대표 작가 산드로 키아(Sandro Chia·69)의 주요 작품들을 소개하는 ‘키아 - 환상과 신화 展 : 아방가르드를 넘어서’가 7월 3일부터 10월 4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국내 최초로 개최된다.

이탈리아 20세기 후반 신표현주의 경향인 트랜스 아방가르드(Trans-Avantgarde)는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사이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미술사 양식 중 하나로 '구상회화로의 복귀'를 주창했다.

1946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난 시적 탐미가 산드로 키아는 트랜스 아방가르드 양식의 선구자이다. 두산백과에 따르면 1962년부터 1969년까지 피렌체의 미술학교에서 프레스코와 조각을 공부했다. 이후 인도, 터키, 유럽 등지를 여행하고 1970년 로마 근교에 정착해 개념미술 및 행위예술 등을 실험했다.

바다 가까이에 Close to the Ocean Oil on canvas 230 x 190 cm 2006 2015-06-25

1975년 당시, 유럽의 전위 예술가들 사이에서는 미니멀리즘과 개념 미술이 인기였다. 하지만 키아는 이러한 경향을 거부하고 회화로 복귀했다. 그는 엔초 쿠키(Enzo Cucchi), 프란체스코 클레멘테(Francesco Clemente) 등과 함께 '트랜스 아방가르드' 운동을 전개했다.

방대한 미술사적 지식을 습득한 키아는 자신의 회화를 구성함에 있어 고대의 영웅들을 즐겨 참고했다. 그는 거인과도 같은 육중한 인물들을 통해 희망과 고통을 지닌 인간 존재를 강조했다. 더불어 풍부한 상상력과 풍성한 색채, 그리고 신비하고 초현실주의적인 유머를 그림에 더했다.

키스 4 Almost a Kiss 4 Oil on canvas 60 x 50 cm 2009 2015-06-25

1981년 뉴욕으로 이주한 키아는 그곳의 신표현주의 흐름에 동참했다. 그는 현재 론시글리오네와 뉴욕에서 생활하며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전시회 측은 “이번 기획 전시는 현대 미술사의 여러 양식 중 트랜스 아방가르드 적인 화풍을 되새기며 나아가 혼돈의 시대 속에서 진정성 있는 예술가로서의 자세란 무엇인지 되짚어보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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