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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얼굴없는 화가' 뱅크시 작품, 한국서 첫 특별전

2020.11.10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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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브레이크 아트아시아 12~15일 개최
대표작 ‘꽃을 던지는 사람’등 2점 이상 전시

[서울=뉴시스] 뱅크시_꽃을 던지는 사람

'얼굴 없는 작가'로 유명한 거리의 예술가 뱅크시(Banksy)의 국내 첫 특별전이 열린다. 영국을 기반으로 활동으로 그래피티 작가이자 영화감독으로 사회풍자적이며 파격적인 주제의식으로 전 세계의 주목받고 있다.

어반브레이크 아트아시아 측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어반브레이크 아트아시아에서 '뱅크시의 특별전'을 연다고 9일 밝혔다.

뱅크시의 대표작인 ‘꽃을 던지는 사람’, ‘퀸 빅토리아(Queen Victoria)’ 등을 공개한다. 주최 측은 “사진 작품이 전시된 적은 있지만 원화가 국내에 소개되는 건 처음”이라며 “총 전시 작품 수는 현재 협의중으로 최소 2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뱅크시가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건 지난 2018년 10월. ‘풍선과 소녀’ 그림이 104만 파운드(약 15억원)에 낙찰되자 그 자리에서 파쇄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뱅크시는 “의도된 행위”라고 밝혀 더욱 화제를 모았다. 또 지난달 21일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모네의 ‘수련 연못’을 재해석한 유화 ‘쇼 미 더 모네’가 755만 1600파운드(약 112억원)에 낙찰돼 또다시 주목받았다.

[서울=뉴시스] 뱅크시_Queen Victoria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바깥 활동이 어려워지자 집 안에서 쥐, 휴지, 오물 등을 활용한 작품을 만들면서 시대적 메시지를 전달해 또 한 번 화제 몰이를 했다.

지난 5월에는 영국 사우샘프턴 종합병원 응급실 벽에 ‘게임 체인저’라는 회화를 남겨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을 응원하기도 했다.

예술계에 굵직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그였지만, 아직 뱅크시의 정체를 아는 사람은 없다. ‘한 밴드의 보컬이다’, ‘스트리트 아트 그룹이다’ 등 다양한 루머가 존재했다.

전 세계 도시의 거리 곳곳에 몰래 그림을 그려넣고 사라져 현대미술과 스트리트 컬처의 결합을 만나볼 수 있는 . 건물 벽등에 특유의 스텐실 기술로 제작되는 그림으로 그의 유명세가 높아지면서 그의 낙서같은 그림이 벽째 뜯겨 증발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한 뱅크시는 2010년 다큐멘터리 영화 ‘선물가게를 지나야 출구’라는 작품으로 데뷔해 2011년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상 후보에도 오르기도 했다.

한편 어반브레이크 아트아시아는 현대미술과 스트리트 컬처의 결합을 만나볼 수 있는 아트페어로, 국내외 작가 150여 명의 작품 약 500점이 전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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