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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제34회 김세중조각상에 배형경 조각가

2020.12.02

[뉴스1] 이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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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조각상에 양정욱·한국미술 저작·출판상에 김양동

배형경(왼쪽부터), 양정욱, 김양동.(김세중기념사업회 제공)© 뉴스1

제34회 김세중조각상 본상 수상자로 배형경 작가가 선정됐다.

김세중기념사업회(이사장 김남조)는 제34회 김세중조각상 본상 수상자로 서울대 미대 조소과와 동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하고 작품활동을 이어가는 배형경 작가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배 작가에 대해 "고된 노동을 요하는 전통 소조 방식을 고수하는 얼마 남지 않은 조각가"라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이날 제31회 청년조각상, 제23회 한국미술 저작·출판상 수상자도 발표됐다. 청년조각상 수상자은 양정욱 작가, 한국미술 저작·출판상은 김양동 계명대 미대 석좌교수가 받았다. 저작·출판상 수상작은 '한국 고대문화 원형의 상징과 해석'(지식산업사).

심사위원단은 양정욱 작가에 대해 "격조 있는 인문적 사유와 문학적 정취로 인해 물질들은 종종 어두우면서도 맑은 기조를 잃지 않고, 빛과 운동마저 기꺼이 인간에 대한 증인으로 나서도록 재촉된다"고 평했다.

김양동 '한국 고대문화 원형의 상징과 해석'에 대해서는 "사징(四徵)을 방법론에 기초해 먼저 식민사관을 걷어내고, 우리 문화를 움직인 모형(母型)의 원리에 입각해 한국 고대문화의 시원과 상징에 대한 해석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그 학문적 의미와 가치가 적지 않다"고 평했다.

조각 분야 최고 권위의 김세중조각상은 한국 현대조각 제1세대인 김세중(1928-1986)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서 올해까지 조각상 74명, 미술저작상 22명을 배출했다.

올해 조각상 심사위원은 원인종(이화여대), 이용덕(서울대), 윤영석(가천대), 이수홍(홍익대),심상용(서울대)이 맡았다. 한국미술 저작·출판상은 이어령(문학평론가), 이기웅(열화당 대표), 최열(미술평론가)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져 내년 2021년도 시상식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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