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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가구×조각 '쓸모있는 작품'...박기원 '웍스 퍼니처'

2022.04.07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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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병학 기획...인천 차 스튜디오서 개인전

[서울=뉴시스]박기원, 웍스 퍼니처(Works Furniture)_차 스튜디오. 2022

박기원의 '작업가구(作業家具)'는 가구이면서 동시에 조각 작품으로 ‘웍스 퍼니처(Works Furniture)’부른다.

"작업실에서 사용할 용도로 계획했고, 나의 협소한 작업실에서 사용하고 싶은 가구에서 출발했다."

‘윅스 퍼니처’는 볼트 체결 조립식 구조로 해체 및 조립이 가능하다. 스틸 위에 아연도금 했다. “스틸은, 무겁지만 부피감이 적고, 분해 조립이 편리하여 선택했고, 아연도금은, 스틸 본연의 재질을 그대로 부각하여 보여주는 방식이 좋을 것 같아 선택했다.”

박기원은 ‘웍스 퍼니처’를 제작하기 전에 몇 가지 사항을 고려하였다고 한다. 그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1] 합리적이고 튼튼할 것
2] 분해, 조립이 가능할 것
3] 부피가 작을 것[조립, 분해했을 때]
4] 장식이 없고 실용적일 것
5] 작업실에서 사용 가능할 것
6]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을 것
7] 구조는 가장 단순할 것.

[서울=뉴시스]박기원_웍스 퍼니처(Works Furniture)_차 스튜디오. 2022

박기원의 가구같은 조각 '웍스 퍼니처'가 전시장에 공개됐다. 인천아트플랫폼 주변에 위치한 차 스튜디오(CHA studio)에서 10일부터 선보인다. '책상[탁자]'4점, '책장[선반]'(2022) 4점, '2인용 의자'(2022) 6점, '소형의자' 8점, '소형선반' 6점 등 총 28점이 나왔다.

박기원은 1990년 ‘중앙미술대전’ 대상, 2010년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바있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아모레퍼시픽미술관, 루이비통 파운데이션, 청주시립미술관, 대구미술관 등에서 소장하고 있다.

이 전시를 기획한 류병학 독립큐레이터는 “지금까지 이런 작품은 없었다"며 "일상에서 사용 가능한 가구이면서 동시에 독특한 미적 감각을 드러내는 조각작품인 박기원의 웍스퍼니처는 미술 작품은 삶처럼 변화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류 큐레이터가 쓴 ‘박기원론’ 전자도록 '텅 빈 공간과의 대화'도 온라인 서점에 출간됐다. 전시는 5월10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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