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People청각장애인 김봉진 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서 특선 수상

2022.07.16

[뉴스1] 이수민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광주문화재단 장애예술인지원사업 1기 입주작가

청각장애인 김봉진 작가 작업사진. 2022..7.12/뉴스1 (광주문화재단 제공) © 뉴스1

광주문화재단은 12일 장애예술인지원사업 1기 입주작가로 활동했던 청각장애인 김봉진 작가가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에서 특선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미술대전은 1986년부터 한국미술협의회가 주관하는 국내 미술계의 가장 큰 공모전이다.

김봉진 작가는 청각장애를 딛고 일반인 작가와 당당히 경쟁해 특선 입상의 쾌거를 이뤘다.

특선작인 '옛: 정(古情)'은 작가의 모친 댁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ㄴ'자 삼각형 구도를 바탕으로 균형을 맞춰 명암을 잘 드러나게 표현해 어머니의 품을 연상 시킨다.

작품은 오는 20일까지 경기 안산시 단원구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화랑전시관에서 전시된다. 11월쯤 광주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장애인문화예술지원사업 레지던스 작가 개인전시를 통해 광주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 작가는 1987년부터 독학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전시와 사진, 책 등의 연구를 이어왔다.

일본과 유럽의 그림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고 청각장애인인 운보 김기창 화백의 대를 잇고 작가의 이름을 딴 미술관을 세워 세계 장애인 화가들과 교류하고 싶다는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김 작가는 "개인 작업실이 협소해서 작업에 제약이 있었지만, 광주문화재단의 장애인문화예술지원사업 입주작가로 선정돼 작업공간을 지원받아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김봉진 작가의 특선 수상은 개인의 명예를 넘어 장애예술인과 광주시민이 함께 기뻐할 일이라 생각한다"며 "올해 6월 장애예술인창작센터 보둠을 개소하고, 2년간 국비 6억원을 수주해 장애예술인의 지원을 늘리게 된 것을 시작으로 향후 장애인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