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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이중섭미술관 개관 20주년 전시…'정직한 화공, 이중섭'

2022.09.07

[뉴시스] 양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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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이중섭 기일 맞춰 개최…이중섭 특별전 2부
유화, 수채화, 드로잉 등 18점…'여인과 게' 첫선
지난달 별세한 이남덕 여사 추모 전시 공간도

[제주=뉴시스] '여인과 게', 이중섭 作. (사진=서귀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이중섭미술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이중섭 특별전 2부 '정직한 화공, 이중섭' 전시가 개막해 내년 2월26일까지 이어진다.

서귀포시는 화가 이중섭 기일인 6일 이중섭미술관 상설전시실에서 전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상반기 진행된 1부 전시 '청년 이중섭, 사랑과 그리움'에 이어 개최되는 전시로 이중섭미술관이 지난 20년간 기증과 구입을 통해 확보한 이중섭 원화 소장품 60점을 모두 소개하기 위한 마지막 전시다.

2부 전시에선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림에서 손을 떼지 않았고, 그림 재료의 선택에 있어 어떠한 구애도 받지 않고 치열하게 작업했던 정직한 화공 이중섭의 유화, 수채화, 드로잉 등 18점을 소개한다.

이중섭이 서귀포에 머문 기간은 불과 1년이었지만 가족, 아이들, 물고기, 게 등 서귀포 관련 소재들은 이중섭 작품의 주요한 모티브로 작용했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품으로는 1951년 서귀포에서 그린 '섶섬이 보이는 풍경', 서귀포의 추억을 연상시키는 '해변의 가족' '환희' '아이들과 끈' '여인과 게' 등이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이 개막한 12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을 찾은 관람객들이 현대문학 표지에 실린 이중섭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은 2021년 4월 고(故) 이건희 회장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1,488점 중 이중섭의 작품 80여 점과 국립현대미술관이 기존 소장하고 있던 이중섭 작품 중 10점으로 구성, 총 90여 점의 이중섭 작품만을 선보인다. 전시는 오는 12일부터 2023년 4월 23일까지. 2022.08.12. [email protected]

전시작 중 '섶섬이 보이는 풍경' '해변의 가족' '아이들과 끈' '현해탄' 등 7점은 지난해 삼성가로부터 기증받은 작품으로 지난해 특별전 이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여인과 게'는 미술관이 지난해 구입한 작품으로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한다. 일부 선 위를 손가락으로 문지른 흔적 외에는 전혀 색채를 쓰지 않았으나 이중섭의 유려하고 속도감 있는 드로잉 솜씨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이와 함께 이중섭 화가의 기일인 9월6일에 맞춰 진행하는 이번 전시에선 지난달 13일 별세한 이남덕 여사를 추모하기 위한 공간도 일부 마련했다.

이 여사는 1945년 이중섭과 결혼해 아들 둘을 낳았고 1951년 서귀포에서 1년을 지낸 뒤 두 아들과 함께 일본으로 돌아갔다. 1953년 일본에서 이중섭과 일주일간 재회한 후 1956년 이중섭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다시 만나지 못했다.

이 여사는 지난 2016년 이중섭 탄생 100주년 전시에서 "다시 태어나도 당신과 함께 하겠어요. 우린 운명이니까"라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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