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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적절성 논란' 충북진로교육원 수억원 설치미술 공개

2018.12.17

[뉴스1] 엄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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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강익중 작가 '꿈의 집' 개막…학생들 꿈 작품에

충북도교육청은 17일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와 도내 초·중·고 학생 9000여명이 함께 만든 '꿈의 집' 개막식을 했다. 충북진로교육원에 설치된 '꿈의 집'.2018.12.17/뉴스1© News1 엄기찬 기자

작품 이전 설치 비용으로만 수억원이 들어가면서 적절성 시비가 일었던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의 작품이 논란 끝에 공개됐다.

충북도교육청은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와 도내 초·중·고 학생 9000여명이 함께 만든 '꿈의 집'이 17일 충북진로교육원에서 개막했다고 밝혔다.

강익중 작가는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청사 메인홀의 벽화와 뉴욕 지하철역의 환경조형물 등을 제작하는 등 백남준 이후 국제무대에서 한국을 빛내는 설치미술가다.

'꿈의 집'은 학생들이 꿈꾸는 직업이나 세상을 그린 그림을 스캔해 3인치 큐브 타일에 옮겨 놓은 것을 벽에 붙여 집 모양으로 만들었다.

도내 초·중·고 학생들의 꿈을 담은 그림 9100점, 강익중 작가의 '한글과 달 항아리 그림' 작품 1021점과 '내가 아는 것' 작품 4608점 등 1만4729점이 '꿈의 집'을 꾸몄다.

이번 작품 설치는 충북 청주 출신인 강익중 작가가 지난해 특강을 위해 고향을 찾았다가 도교육청의 부탁으로 작품을 기증하기로 하면서 추진됐다.

도교육청은 지난 5월 작품 설치 이전 용역을 거쳐 문화예술진로교육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산업은행연수원에 있던 작품 이전을 결정했다.

하지만 작품 재구성 업체 용역비와 이전 설치비 등으로만 3억7000여만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적절성 시비가 일었다.

한편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민과 학생들에게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게 돼 기쁘다"며 "충북교육이 문화예술교육으로 한층 더 발전하고 꽃피우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sedam_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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