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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문준용 "현 정부 이전부터 28회 전시, 왜 실력 의심하나"

2020.03.22

[뉴스1] 박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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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조선, 18~19년 문씨 고양어린이박물관 계약수주 후속보도
"현 정부 전에도 수차례 전시, 정당하게 평가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작가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20일 자신이 고양어린이박물관과 계약을 맺은 사실에 의혹을 제기한 월간조선 보도에 대해 "왜 남의 실력을 의심하나"라고 반박했다.

문씨는 이날 오후 본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현 정부 이전인 2016년까지 국공립 18회, 국제 전시 10회의 전시 경력을 이미 쌓았는데 왜 그건 빼먹고 현 정부에서 한 전시 얘기만 하면서 남의 실력을 의심하나"라고 적었다.

월간조선은 지난 16일 최연혜 의원실(미래통합당)을 통해 받은 자료를 토대로 문씨와 그 부인 장지은씨가 지난 2018년과 2019년 연속해서 고양어린이박물관으로부터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내용을 보도했고, 이날 해당 계약이 수의계약으로 체결됐다는 사실 등을 추가로 보도했다.

월간조선에 따르면 고양어린이박물관은 2018년 문씨와 문씨가 대표로 등재된 'FX Factory(에프엑스 팩토리)'와 4건의 계약을 맺어 총 2881만원을 지급했다고 한다. 다만 해당 기사에는 준용씨가 계약 체결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는지에 대한 근거는 포함하지 않았다.

문 씨는 지난 16일에도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를 링크한 뒤 "우리 가족이 미끼 상품인 건 잘 아는데, 이젠 이런 식으로 예고편까지 쓰고 그러세요"라며 "이래서야 찌라시 만드는 사람들과 뭐가 다릅니까"라고 비판한 바 있다.

문 씨는 이날 올린 글에서 "정당하게 평가 해달라"며 "미술 작가에게 국공립미술관에서 일하지 말라는 건 운동선수에게 국가대표 선발전 나가지 말라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문씨는 기사에서 국공립 미술관을 '지자체 산하 기관'이라고 표현한 것을 들어 "작가가 미술관과 계약했다면 자연스러운데 대통령 아들이 산하기관과 계약했다면 이상하게 읽힌다. 일부러 저렇게 쓴 것인가"라며 "국립, 시립, 도립 미술관들. 당연히 산하 기관 아닌 곳은 없다"고 지적했다.

또 "아무나 이런 곳에 전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뽑혀야만 할 수 있다"며 "그래서 이런 전시나 작품 판매는 작가에게 중요한 업적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씨는 "현 정부 이전인 2016년까지 국공립 18회, 국제 전시 10회의 전시 경력을 이미 쌓았다, 작가 데뷔 후 신인으로 6년간 한 것 치곤 많이 한 것이고 자랑스러운 기록"이라며 "예전부터 제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던 것들인데, 왜 그건 빼먹고 현 정부에서 한 전시 얘기만 하면서 남의 실력을 의심하나"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문준용씨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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