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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과천, 덕수궁관 30일부터 휴관
서울시립미술관 7개관 전부 29일부터 휴관…6월14일까지

5월7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사전예약한 관람객이 입장 전 예약자 확인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수도권 국공립미술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다시 문을 닫는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지난 5월6일부터 부분 재개관한 서울, 과천, 덕수궁관이 오는 30일부터 6월14일까지 다시 휴관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6월14일까지 수도권 공공·다중시설의 운영을 중단하는 강화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데에 따른 것이다.

앞서 MMCA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자 감염 예방 및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지난 2월24일부터 휴관에 들어갔다.

MMCA는 미술전시를 보고 싶어하는 관객들을 위해 덕수궁관 전시 '미술관에 서(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 서울관 전시 '수평의 축' 등을 온라인으로 선공개하고, 교육영상 등도 올리는 등 온라인 대응에 적극 나섰다.

그러던 지난 5월6일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체계가 전환됨에 따라 단체 관람은 받지 않고, 관별로 시간당 입장 인원수를 제한해 시행하는 '거리두기 관람'을 하는 부분 재개관을 진행했지만 이번 조치로 다시금 미술관의 문을 닫았다. 수도권이 아닌 청주관은 그대로 운영된다.

서울시립미술관(SeMA, 관장 백지숙)도 29일부터 7개관의 문을 다시 닫았다. SeMA는 서소문 본관, 북서울미술관, 남서울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SeMA창고, 백남준기념관, SeMA벙커 등 7개관을 가지고 있다.

서소문 본관에서는 SeMA의 소장품을 소개하는 '모두의 소장품'전, 북서울미술관에서는 '레안드로 에를리치: 그림자를 드리우고'전, 남서울미술관에서는 '모두의 건축 소장품'전 등이 열리고 있었다.

이들 미술관 개관일정은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추후 조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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