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Trouble광주시·문체부, 내홍 휩싸인 광주비엔날레재단 합동점검

2021.06.08

[뉴스1] 박준배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대표 갑질·보복 인사·근무태만' 논란 등 중점 확인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3월31일 오후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 앞 광장에서 열린 제 13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식에서 이용섭 광주시장과 이병훈·이형석 국회의원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2021.3.31/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시가 '갑질 논란' 등 심각한 내부 갈등을 빚고 있는 광주비엔날레재단에 대한 종합 점검에 나선다.

광주시는 7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법인에 대한 지도 감독 권한을 활용해 문체부와 시 감사위원회, 시 문화체육실이 종합 지도 점검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도 점검반은 조인철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반장으로 문체부와 시 감사실 직원 등 8명 정도로 꾸린다.

시 보조사업 등 업무 전반을 들여다 보고 노조 대표와 직원 등이 제기한 김선정 비엔날레재단 대표의 갑질 의혹을 비롯해 직원들의 근무태만 논란 등 사실 관계를 점검한다.

특히 노조 측이 주장하는 김 대표의 인사권 남용과 한·러 5·18특별전 사조직화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노조 측의 주장에 대해 김 대표는 인사는 정당한 절차에 따라 이뤄졌고 한러 특별전은 해외에서 호평받은 사업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은 "노조 대표와 직원들, 대표 등이 주장하는 내용이 각각 다 다르다"며 "문체부와 협의해 예외없이 종합적으로 들여다 볼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대표 선임과 관련해선 "이번 주 중 선정위원회를 꾸려 선정 방향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라며 "현 대표의 임기가 이번 달 말 만료되기 때문에 공백없이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지난 4월1일부터 5월9일까지 제13회 광주비엔날레를 치렀으나 이 기간 부장급 인사 4명 중 1명이 해고되고 2명이 징계위에 회부되면서 심각한 내홍을 겪었다.

노조는 "김 대표 이사 취임 이후 갑질이 반복되고 있다"며 국민권익위원회와 광주시 민주인권과, 국가인권위 등에 직장 내 괴롭힘 사건' 진정서를 접수했다.

노조는 김 대표이사의 △품격 낮은 언행과 잦은 번복 △기형적 인사 △불투명한 면접 심사위원 구성 △대표이사 개인 공간·회사·프로젝트의 연계를 통한 배임 △인사권 남용 △노동력 착취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