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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아라리오갤러리 천안, '13번째 망설임' 개최…80점

2021.04.15

[뉴시스] 이종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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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의 아라리오갤러리 천안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의 한국 작가 13명의 그룹전 '13번째 망설임(The 13th Hesitation)'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의 최대 경제성장기인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 초·중반에 태어난 세대가 가장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했을 법한 나이인 '불혹(不惑)'을 전후해 맞이한 현실이 여전히 불안함과 망설임 속에 있지 않은가 하는 질문에서 시작됐다.

전시회는 30~40대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해 작가들의 눈으로 본 현실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실패에 대해 망설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제목 '13번째 망설임'은 장종완 작가의 동명의 작품에서 가져왔다.

당근을 눈 앞에 두고 망설이는 당나귀 머리 위로, 13이라는 숫자가 기수법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2022년 3월 27일까지 진행되며, 총 80점을 선보인다.

아라리오갤러리 관계자는 "급격하게 변모하는 오늘날 미술의 흐름 속에서 전통 매체를 통해 예술의 순수성을 탐구해나가는 작가들의 발자취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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