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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문화예술인 10명중 4명 "코로나로 큰 걱정은 생계유지"

2020.06.17

[뉴시스]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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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업지원플랫폼 모모365 설문 조사
"'창작 장려금 지원'(45%) 가장 필요"

[서울=뉴시스]설문조사 결과(사진=문화사업지원플랫폼 모모365 제공)2020.06.17 [email protected]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문화예술 종사자들의 생계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이들이 가장 원하는 긴급지원대책은 '직접 지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사업지원플랫폼 모모365가 최근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시행되고 있는 긴급지원제도 중 (문화예술계에 시행된다면) 문화예술계 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을 묻는 질문에 '문화예술인 긴급생계비, 창작장려금 지원'(45%)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두 개까지 복수 선택할 수 있는 이 항목은 '긴급재난지원금'이라는 답변이 32.8%로 그 뒤를 이었다. 문화예술인에 직접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장호 예술인소셜유니온 위원장은 코로나19 관련 문화예술 지원 정책에 대해 "공모형 지원사업의 홍수로, 코로나 피해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정책과 계획이 부재한 상황에서 기존의 보조금사업, 지원사업 등을 변형한 '창작지원' 형태의 공모사업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예술인에 대한 또 다른 형태의 줄 세우기가 될 수 있으며, 지원이 절박한 예술인들은 오히려 배제되거나 추가적인 지원사업 수행 과정에서의 피로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어 예술현장에서의 우려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하 위원장은 직접 지원 정책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일부 지역문화재단이 지원사업의 형식이지만 예술가·예술단체를 직접 지원하는 형태의 지원을 하고 있다. 예술활동의 자율성은 보장하되, 예술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공성은 더 높이고 절차적 부담은 줄이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새로운 지원구조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고 전했다.

모모365는 기획자와 예술가 등 문화예술분야 종사자들이 참여해 공모지원, 공공입찰, 채용, 사회공헌사업, 문화이슈 정보를 다양하게 공유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모모365의 설문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문화예술 종사자 5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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