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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이중섭·김환기·박수근' NFT 경매 중단...'저작권·진위' 논란 사과

2021.06.03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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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왼쪽부터 이중섭 '황소', 박수근 '두 아이와 두 엄마', 김환기 '전면점화-무제' 순. (사진 = 워너비인터내셔널 제공) [email protected]

저작권과 진위 문제 논란을 일으킨 '이중섭·김환기·박수근'의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발행 온라인 경매가 중단됐다.

2일 워너비인터내셔널은 "이번 논란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진위 여부가 확실하게 판단될 때까지 3대 거장들의 작품 경매를 잠정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미술등록협회를 통해 원작에 대한 양도계약서 및 감정서 등 관련 서류 및 내용을 모두 확인 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워너비인터내셔널은 지난달 31일 이중섭의 '황소', 박수근의 '두 아이와 두 엄마', 김환기의 '무제'를 자사 디지털 아트 통합 플랫폼인 'Bitcoin NFT(BTC-NFT)'에 출품한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1일 김환기 재단과 박수근미술관에서 저작권 동의를 한 적이 없으며 작품의 진위여부가 의심스럽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NFT화를 위해서는 환기재단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데 관련 문의도 전혀 없다고 알려진 가운데 미술계는 이번 NFT 경매에 나올 김환기의 작품을 위작으로 보고 있다.

워너비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철저히 따져보지 못하고 이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관련 재단과 유가족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며 "NFT 작품에 대한 관련 제도의 부재와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앞으로 이런 논란이 없도록 원작에 대한 검증과 거래 이후의 관리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워너비인터내셔널은 종합광고 대행사로 ‘Bitcoin NFT(BTC-NFT)’를 론칭할 예정이었다.

한편 NFT 열풍으로 국내미술시장도우후죽순으로 생기는 NFT 디지털 예술품 투자에 주의가 요구 되고 있다. 미술 관련 기업이 최근 잇따라 NFT 시장 진출을 선언하는 가운데 현재 구조에서는 NFT 디지털 예술품 거래 플랫폼은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이며 투자자가 위험을 떠안게 된다는 지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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