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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 제2회 아트 바젤 온라인 뷰잉룸 참가

[뉴시스] 박현주 | 2020.06.15

국제갤러리는 오는 19일부터 일주일간 개최되는 제2회 아트 바젤 온라인 뷰잉룸(Art Basel’s Online Viewing Rooms)에 참가한다.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로 아트 바젤이 홍콩 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새롭게 런칭한 제1회 온라인 뷰잉룸의 방문객은 약 25만 명으로 집계, 다양한 가격대는 물론 투명한 작품 가격 정보 명시 등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아트바젤 온라인 뷰잉룸 총 35개국 281개 갤러리 참가 아트바젤 아시아 디렉터 아델린 우이(Adeline Ooi)는 “온라인 뷰잉룸의 아시아 전역 갤러리들의 피드백은 압도적이었다"며 "많은 갤러리들이 어려움을 겪는 현시점에서 기존 컬렉터와 지속적으로 연결하고, 새로운 네트워크 또한 형성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제2회 아트 바젤 온라인 뷰잉룸은 각 갤러리에서 선보이는 메인 섹터 ‘갤러리즈(Galleries)’를 필두로 아트페어에 버금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디지털 이벤트를 펼친다. 희소성 있는 간행물과 에디션 작업을 소개하는 ‘에디션(Edition)’, 20세기와 21세기 예술가들의 작품으로 기획한 ‘피쳐(Feature)’ 역량 있는 신진작가들을 위한 ‘스테이트먼트(Statements)’ 섹터 등이 준비되어 있다.

겸재 진경산수 계승한 '금강산내총도' 경매...추정가 1억5천만원

[뉴시스] 박현주 | 2020.06.10

가로 화면의 길이가 무려 3m에 달하는 대작. 최대한 진경을 섬세하게 표현하고자 하는 작가의 열정이 곳곳에 여실히 드러나 있다. 지역명을 화면 위에 꼼꼼히 적어 넣어 '금강산'을 이해하기에도 충분하다. 조선 후기 실경산수화풍을 연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 같지만, 아니다. 도암 신학권(1785-1866)이 그린 '금강산내총도'다. 겸재 정선의 ‘전도식 금강산도’를 연결 병풍 형식으로 확장하여 제작한 작품이다. 도암은 겸재 정선 이후 진경 정신에 입각한 화가로, 금강산 그림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계승한 시서화 삼절로 알려져있다. 이 그림이 경매에 나왔다. 작품가격도 추정가 1억5000만~4억원에 매겨져 주목된다. 고미술품전문 경매 마이아트옥션은 오는 18일 여는 ‘제36회 마이아트옥션 메인 경매’에 이 작품을 비롯해 총 186점, 시작가 총액 약 10억 원어치를 출품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경매 하이라이트인 '금강내산총도'는 도암이 칠순에 그렸다. 특히 겸재 정선을 금강산 그림의 으뜸으로 칭하고 그 경지를 신에 비유한 제시에서는 정선에 대한 존경심을 엿볼 수 있어 진경 정신을 잇는데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는게 마이아트옥션 감정위원들의 평가다. 마이아트옥션에 따르면 현재 전해지는 도암 신학권의 금강산 작품은 해외 소재 박물관에 보관 전시되어있다. 66세에 그린 금강산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72세에 그린 작품은 조던 슈니처 박물관 소장, 77세에 제작한 것은 아모레퍼시픽미술관(APMA)에 소장되어 있다 마이아트옥션은 "APMA 소장은 내금강과 외금강을 각각 4폭씩 넣은 것으로 총 8폭으로 '금강산총도' 작품은 이번 출품작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현대미술가들 함께 만든 '헤이리 논밭예술학교' 경매 나왔다

[뉴스1] 이기림 | 2020.06.09

현대미술가 7명이 참여한 건축물 '헤이리 논밭예술학교'가 경매에 나왔다. 9일 서울옥션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 헤이리 예술마을에 '농사가 예술이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구성된 생태문화공간 '논밭예술학교'가 오는 17일 오후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리는 제156회 경매에 출품됐다. '논밭예술학교'는 2009년부터 1년여간 지어진 건축물로, 경사진 산의 일부였던 지형적 특성을 살리고 자연 훼손을 최소화해 공간 활용을 했다. 또한 최정화, 박기원, 강운, 이미경, 이진경, 천대광, 천재용 총 7명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건축 디자인 설계 작업에 참여해 공간을 구성했다. 예술, 생태, 문화 전반에 걸친 풍성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건축물인 논밭예술학교의 경매 추정가는 30억~40억원이다. 현장에 가지 않아도 서울옥션 홈페이지에서 VR 영상으로 건축물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이번 경매에는 현대미술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이우환의 작품이 대거 출품된다. 그의 대표작인 'From Point'와 'From Line', 1980년대 제작된 '바람' 시리즈의 작품, 'Dialogue' 등 최근작과 설치작품 '관계항' 등이 새 주인을 찾는다. 자신만의 고유한 화풍으로 한국 서정성을 표현했다는 박수근의 작품 '노상'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 작품은 박수근의 작고 2년 전인 1963년 제작된 것으로, 세로로 폭이 긴 화면에 여인들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그동안 미국에 소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 추정가는 3억5000만~7억원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고미술품도 이번 경매에서 새로운 주인을 찾기 위해 출품됐다. 겸재 정선, 단원 김홍도, 추사 김정희 등 조선시대 대가들의 작품과 청화백자까지 만날 수 있다. 특히 18세기 청화백자인 '백자청화화조문호'는 시대적 특징을 잘 보여주면서도 40㎝라는 흔치 않은 크기로, 전체적인 조형성이 뛰어나며 보존상태도 좋아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서울옥션은 설명했다. 경매 추정가는 6억~9억원이다. 이번 경매의 프리뷰 전시는 오는 17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전시장 및 건축물 VR 보기도 가능하다. lgirim@news1.kr

탄력 받은 경매시장…경기 주거시설 '인기'

[뉴시스] 이혜원 | 2020.06.0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연기됐던 경매 물건이 시장에 나오자마자 주인을 찾아가고 있다. 9일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0년 5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진행된 경매건수는 1만3094건으로 이 중 4669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전월대비 2.5%포인트(p) 상승한 35.7%, 낙찰가율은 6%p 오른77.1%를 기록했고 평균응찰자 수는 4.5명으로 집계됐다. 낙찰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로 58.1%를 나타냈다. 대전(57%)과 세종(51.1%), 광주(44.7%), 경기(44.0%), 인천(43.5%)이 뒤를 이었다. 서울 낙찰률은 전월대비 2.7%p 하락한 32.8%를 기록했지만, 낙찰가율은 3.6%p오른 94.2%를 나타냈다. 반면 경남(25.3%)과 충북(26.6%)은 두 달 연속 낙찰률이 20% 대에 머물렀다. 5569건의 경매가 진행된 주거시설의 경우 2275건(40.9%)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1.8%p 오른 86.3%로 집계돼 올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6.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기도가 낙찰률 50.6%를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하지만 경북과 제주는 반복된 유찰로 인해 입찰 최저가가 낮아진 물건이 소화되면서 낙찰률은 개선됐지만, 낙찰가율은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업무상업시설도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경매 진행건수는 2200건으로 이 중 552건(25.1%)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5%p 오른 69.6%로 70% 선을 목전에 두고 있고, 평균응찰자 수는 0.7명 감소한 2.9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역적 격차가 컸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낙찰률(41.9%)과 낙찰가율(75.9%) 모두 전월 대비 10%p 이상 크게 올랐고, 경기도 두 부문 각각 9.1%p씩 올라 회복세를 더했다. 하지만 제주(14.6%)와 전남(16.2%), 부산(18.5%)은 각각 20% 미만의 낙찰률을 기록하며 시장 정체를 보였다. 지난달 토지 경매는 4904건이 진행됐는데, 이 중 1699건이 주인을 찾았다. 낙찰률은 전월대비 0.7%p 오른 34.7%를 기록했고, 낙찰가율도 4.1%p오른 72.5%를 나타냈다. 평균응찰자 수는 전월 수준인 2.6명으로 집계됐다. 지지옥션 오명원 선임연구원은 "시장에 나오기 무섭게 팔려나가는 수도권과는 달리 일부 지방의 경우 유찰을 거듭하다 반값에 팔리고 있다"며 "낙찰률은 오르지만 낙찰가율은 떨어지는 반비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달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한 물건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소재 문화집회시설로 감정가 361억9859만원의 85%인 306억6062만원에 낙찰됐다. 2008년 5월 준공된 총 3층 건물로 전층이 미술관 전시장으로 활용됐다. 낙찰가 2위는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소재 다가구주택(5066㎡)으로 감정가 136억1447만원의 101%인 138억100만원에 낙찰됐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소재 공장(7031㎡)이 감정가 145억4372만원의 91%인 132억2200만원에 낙찰되면서 3위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코로나19란 바람이 불어도 조형아트서울은 열린다

[뉴스1] 이기림 | 2020.06.09

조형예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조각·설치 등을 중심으로 하는 아트페어 조형아트서울(PLAS, 대표 신준원)이 오는 17~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최근 전세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미술시장에도 큰 타격을 입혔다. 그러나 조형아트서울 측은 이런 상황에서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올해 행사의 주제는 '바람이 불어도 가야 한다'로 정해졌다. 올해 조형아트서울의 전시는 '갤러리&비즈니스' '특별전' '관객 참여 체험전'으로 구성됐다. 갤러리&비즈니스에는 웅갤러리, 청작화랑, 갤러리 화이트원, 비앙 갤러리, 이정 갤러리 등 약 90개의 국내 갤러리 및 단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내외 작가 600여명의 작품 200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특별전은 총 8개로 나뉘어 열린다. 조형 예술 분야를 대표하는 정경연·고성희 작가 특별전, 촉망받는 중견작가 최창임·박수진 특별전, 떠오르는 신진작가 오누리·김희진·김지영&장수빈 특별전, 대형조각 특별전, 11명의 신진작가특별전, 잠실창작스튜디오 전시, 제주작가특별전, 중앙대 교수 양태근·이길우·정영한·장형택 특별전, 유리조형 예술분야 작가 특별전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관객 참여 체험전은 정경연 작가의 장갑 설치 작품에서 착안한 '코로나19 극복! 희망 장갑 널기 프로젝트'로 열린다. 관객들은 준비된 흰 장갑에 응원글귀나 그림을 그린 뒤, 전시 부스 화이트 월에 빨래 집게로 널어 작품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 조형아트서울 측은 아직까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감염 예방을 위한 대응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우선 출입구에 통과형 소독기와 열화상 카메라 및 체온계를 구비했으며, 출입자 명부관리, 관계자 및 관람객 전원 마스크 착용, 1.5m 이상 거리 유지, 15분 간격 전외기 공조시행 등을 진행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조형아트서울은 창의적인 조형 예술로 신선한 공간 구성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유망작가가 세계미술시장에 조명돼 그 가치를 높이는 밑거름이 되고자 하는 아트페어이다. 손성례 청작화랑 대표가 운영위원장을,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지난해 열린 4회 행사에는 93개 갤러리가 참여해 약 2만5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조형아트서울 측은 "새로운 기획전과 함께 생동감 있고 풍부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미술을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 바란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아트광주20', DJ센터서 동구 예술의거리까지 확대

[뉴스1] 박준배 | 2020.06.09

광주국제미술전람회 '아트광주'가 운영 범위 확대 등을 통해 재도약에 나선다. 광주시는 9월23일부터 10월11일까지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와 동구 예술의 거리 일대에서 '광주와 함께 꾸는 꿈'을 주제로 '아트광주20'을 개최한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아트광주20'은 국제미술시장의 기능은 유지하면서 운영 범위를 동구 예술의 거리까지 확대했다. 지역 미술인과 화랑(갤러리)을 함께 발전시키고 미술시장 진입이 어려운 청년·신진작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대거 도입해 광주미술의 성장 사다리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다. 9월23일부터 28일까지는 화랑, 작가 화실, 공방 등 미술관련 업체가 다수 입주한 동구 예술의 거리에서 작가 미술장터, 신진작가 쇼룸, 스몰옥션 등을 선보인다. 예술의 거리 내 화랑을 활용한 작가미술장터와 동구 미로센터에서 신진작가 쇼룸도 펼친다. 음악과 작품을 활용한 락앤팝(Rock&Pop) 전시장을 연출해 탈장르 작품 전시·판매 기회를 제공한다. 신진·청년작가들의 미술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젊은이들과 미술애호가들이 예술의 거리를 방문해 활력을 찾도록 할 계획이다. 전시장에선 스몰옥션도 마련한다. 고가의 작품을 구매하는 콜렉터 뿐 아니라, 미술작품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일반 시민들도 소액의 아트작품을 부담 없이 구매하고 소장할 수 있다. 10월8일부터 11일까지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갤러리부스·작가부스로 구성한 아트마당과 특별전인 대기만성전을 연다. 미디어아트페스티벌,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아트피크닉, 대인예술야시장 등 문화예술행사를 미디어아트 놀이터 프로젝트로 연계해 운영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광주시는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문화예술단체 안다미로를 주관단체로 선정했다. 김준영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올해 열리는 '아트광주20'은 동구 예술의 거리에서 운영하고 신진·청년작가의 참여를 접목한 새로운 시도로 광주미술 생태계의 새로운 도약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아트광주'가 예향 광주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서울옥션 120억치 6월 경매...30억 ‘논밭예술학교’ 주목

[뉴시스] 박현주 | 2020.06.09

서울옥션은 오는 17일 오후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 6층 경매장에서 제156회 경매를 개최한다. 총 150점, 약 120억어치가 출품됐다. 지난달 케이옥션 경매와 마찬가지로 이번 서울옥션 경매도 이우환 작품이 대거 경매에 오른다. 대표적인 '라인' '바람' 시리즈와 설치 작품 '관계항'도 선보여 그의 작업세계를 망라한다. 특히 지난 2015년 제작한 'Dialogue‘는 2013년산 ‘샤토 무통 로칠드’ 와인 레이블로 작업한 작품과 색감이 유사하다. 절제된 붓 터치로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을 이루는 붉은 점이 하얀 여백과 대조를 이루는 작품이다. 경매 추정가는 4억5000만~6억원이다. 철판과 돌, 두 가지 낯선 사물의 배치를 통해 형성된 관계성을 보여주는 설치작품 '관계항'은 6000만~1억5000만원에 추정가가 매겨졌다. 경매시장서 빠질수 없는 박수근의 작품은 '노상(路上)'이 경매 추정가 3억5000만~7억에 새주인을 기다린다. 서울옥션에 따르면 박수근이 작고하기 2년 전인 1963년에 제작된 이 작품은 그 동안 미국에 소장됐다가 이번에 처음 국내에 소개된다. 세로로 폭이 긴 화면에 여인들을 그린 작품으로, 단을 나눠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고미술품도 대거 출품된다. 겸재 정선, 단원 김홍도, 추사 김정희 등 조선시대 대가들의 작품과 청화백자까지 만날 수 있다. 특히 18세기 청화백자인 '백자청화화조문호'는 시대적 특징을 잘 보여주면서도 40cm에 달하는 흔치 않은 크기로, 전체적인 조형성이 뛰어나며 보존상태도 좋아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추정가는 6억~9억원이다.

시작은 '0'이었지만 끝은 대통령도 몰라...제로베이스 경매

[뉴시스] 박현주 | 2020.06.08

추정가도 없다. 작품가격도 없다. 시작가는 모두 '0원'. 끝날때의 가격은 대통령도 모른다. 오로지 그림만 보고 사는 컬렉터들의 안목 경쟁이 빛을 발하는 경매다. 경매 이름도 ‘제로베이스(ZERO BASE) 경매’.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을 이끌고 있는 서울옥션이 지난해 론칭했다. 거대 경매사의 파격적인 방식의 '0원' 경매는, '작품 그 자체로 승부하겠다'는 의미도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깊은 취지는 '신진 작가 발굴'. 수천 수억대의 작품 경매속, 신진 작가들은 명함도 못내미는 실정에서 기획됐다. 불경기로 화랑들도 신진 작가 발굴 전시가 어려워지면서 작가들은 데뷔 무대조차 얻지 못하고 있다. 특히 경매에서 거래되는 작가는 0.1%. 10만여명으로 알려진 전업작가들은 경매장에 오르기도 힘든 상황이다. 서울옥션은 초저가 전략은 미술경매의 문턱을 낮추는 한편, 작품을 알리고 있어 젊은 작가들에겐 의미있는 도전장으로 주목되고 있다. 가격없이 판매가 시작되어 화랑들의 저항감도 있다. 반면 서울옥션 관계자에 따르면 "0원으로 시작했지만, 결국 시장 가격을 획득한다"면서 "미술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작가들을 위해 기획된 만큼 다각도로 제로베이스 경매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아트페어' 아트 바젤, 코로나19에 행사 취소

[뉴시스] 이재우 | 2020.06.08

세계 최대 아트 페어(art fair·미술견본시장)로 꼽히는 스위스 아트 바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행사를 취소했다. 아트 바젤은 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에서 "올해 행사가 취소됐다고 발표하게 돼 유감"이라며 "개별 국가들이 봉쇄에서 벗어나면서 희망의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세계 정세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불행히도 행사를 진행하기에는 너무 많은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했다. 이어 "(불확실성에는) 대규모 모임이 유발하는 보건상 위험, 대륙간 여행의 제한, 스위스 정부의 행사 규모 관련 규제의 불분명함 등을 고려할 때 최선의 선택은 내년 행사에 초점을 맞추고 전세계 미술계가 기대하는 우수한 행사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트 바젤은 "다음 행사는 다음해 6월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고 예고했다. 아트 바젤은 당초 지난 3월 열릴 예정이었던 행사를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오는 9월로 한차례 연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스위스 인포는 스위스에서 6일부터 최대 300명 이상 행사가 가능해졌지만 더 큰 행사가 언제 허용될지는 알수 없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전남 미술 작가 온라인경매 앞서 작품 80점 도청·목포서 전시

[뉴시스] 배상현 | 2020.06.03

전남문화관광재단은 ‘서울옥션’과 손잡고 전남 작가들의 미술작품 온라인경매를 위해 3일부터 6일간 ‘제로베이스 in 전남’ 전시회를 펼친다. 전남도청갤러리와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국내 최대 미술품경매 회사인 ‘서울옥션’이 온라인경매 시작 전 도민들에게 출품작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경매에 참여토록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옥션’ 스페셜리스트들이 선정한 전남 미술작가는 고차분과 김미숙, 김성결, 김옥진, 김우성, 윤연우, 이태희, 서지영 작가 등 총 8명으로 작품 80점을 전시한다. 특히 전남문화관광재단은 ‘코로나19’로 전시장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현장감 있는 전시 관람을 제공하기 위해 4일부터 재단 남도사이버갤러리 누리집에 VR 전시관을 운영키로 했다. 전남문화관광재단과 ‘서울옥션’은 이번 전시회 후 오는 12일부터 7일간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2차 전시회와 함께 온라인경매를 진행하고 18일 오후 2시부터 순차적으로 경매를 마감할 예정이다. ‘제로베이스’는 많은 사람에게 작품을 소개하고 미술 작품 구매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온라인 경매이다. 또 2차 미술 시장에서 가격이 형성되지 않은 작가들의 작품인 만큼 경매 가격을 0원부터 시작한다. 경매는 ‘서울옥션’ 누리집에 회원 가입하면, 누구나 응찰이 가능하다. 주순선 전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온라인경매는 역량이 있는 지역 미술작가들의 수도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며 “이를 계기로 온라인 미술품 경매에 대한 인식이 확산돼 침체된 지역 미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문화관광재단은 ‘코로나19’ 확산방지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전시장 입장 시 발열검사와 실명확인 등이 이뤄지며, 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이 제한된다고 전했다. 전남문화관광재단 누리집를 통해 사전예약하면 보다 편안한 관람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남문화관광재단 문화사업팀에 전화(061-280-5824)로 문의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2020부산비엔날레 세부계획 확정…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

[뉴스1] 박채오 | 2020.05.29

오는 9월5일 개막하는 '2020부산비엔날레'의 세부계획이 확정됐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오는 9월5일부터 11월8일까지 개최되는 2020부산비엔날레의 전시주제를 '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Words at an Exhibition–an exhibition in ten chapters and five poems)'로 확정하고 출품작품 선정 등 전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전시장소로는 부산현대미술관을 비롯해 중구 중앙동 원도심의 여러 공간과 영도 창고 등 이번 전시의 기획 방향 및 내용에 부합하는 곳들로 선정했다. 2020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 야콥 파브리시우스(Jacob Fabricius, 덴마크)는 소설가 10명, 시인 1명 등 문필가 11명을 섭외해 부산과 관련된 문학작품을 집필토록 하고 이 문학작품을 기반으로 시각예술가들이 작품을 구상하는 방식으로 전시를 준비했다. 이는 러시아 작곡가 모데스트 무소르그스키(Modest Mussorgsky)가 친구였던 건축예술가 빅토르 하르트만(Viktor Hartman)의 전시회를 관람한 후 10개의 피아노곡과 5개의 간주곡(Promenade)으로 만든 '전람회의 그림(Pictures at an Exhibition)'이라는 곡의 구성방식을 차용한 것이라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이 곡에서 무소르그스키가 그림을 음악으로 해석했다면 2020부산비엔날레는 문학에서 시각예술 등 다양한 방식과 장르로 확장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따라서 10명의 소설가들이 탄생시킨 '열 장의 이야기(소설)'와 1명의 시인이 창작한 '다섯 편의 시'가 2020부산비엔날레의 핵심 코드이자 시작이 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 대해 "서로 다른 예술 형식 간의 소통과 함께 전시감독이 주목한 것은 '픽션(Fiction)'이라는 개념"이라며 "문필가들이 새롭게 쓴 이야기와 시가 이야기(Fiction)의 도시인 부산에 가상의 층(layers)을 더하고, 그 가상의 층은 예술가에 의해 해석돼 새로운 층을 만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람객들은 문학과 예술작품을 통해 다양한 층으로 부산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시각예술가들이 문학작품을 모티브로 하여 작품을 구상 중이며, 부산의 사운드와 부산의 향기 등을 소재로 음악과 다양한 감각으로 그 범위를 확장하는 기획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올해 출범 20년째를 맞는 부산비엔날레는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는 국제현대미술전시회로, 2018부산비엔날레는 약 3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이번 전시회에는 30여개국에서 80여 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전시의 중요한 키(Key)가 되는 문필가들은 한국, 미국, 덴마크, 콜롬비아 등에서 11명이 참여했으며, 시각예술가들은 현재 국제적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굵직한 작가들이 참여한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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