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People극적으로 전환한 순간의 기억…홍범 개인전 '순간의 변형'

2023.02.20

[뉴스1] 김일창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씨알콜렉티브서 2월21일부터 3월25일까지

씨알콜렉티브 제공.

씨알콜렉티브(CR Collective)는 오는 21일부터 3월25일까지 홍범 개인전 '순간의 변형'(The Metamorphosis of Moments)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뉴욕과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홍범은 기억 속의 감각과 정서를 따라 가상의 장소와 공간을 창조하거나, 특정 공간이나 그 장소성을 구현함으로써 사적 또는 공동의 기억을 소환해왔다.

몇 년간의 팬데믹 상황을 겪으면서 그는 사적인 문제로 침참해 감정의 움직임과 지각의 흐름을 따라 기억을 다이어그램으로 도식화하고, 가상이자 미지의 공간을 비선형적 기억이 깃든 선형적 영상 이미지로 직조해 선험적인 것 또는 심리적 의미에 대해 고민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뇌과학' 분야에 관한 관심으로 사진 이미지나 영화의 한 컷 같은 기억(working memory)을 패턴화해 감각과 상상력을 확장해 표현한 연필 드로잉, 템페라 페인팅, 입체 설치, 영상 등 신작들을 선보인다.

전시명은 번데기에서 나비가 되는 변형의 순간같이 기억이 극적으로 전환해 창조한 세계상, 그리고 그 순간들을 소환한다.

홍범의 뇌가 창조한 세계상은 시간과 공간이란 실체감이 직조한 기억의 순간들에서 생성된 감각이나 정서에 대한 몰입에서 만들어진다.

이는 특정 공간을 재현하기보다 기억을 픽처링하듯 순간을 붙잡고, 이를 연상작용이나 자동기술법을 통해 선형적 이미지로 연결한다.

홍범은 "기억들에 담긴 순간들은 미래와 과거, 현재의 시간적인 제한을 넘어서, 그 나름의 유기적인 연결을 이루며, 내가 받아들인 세계의 또 다른 반영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억의 변형, 즉 기억 속에 담긴 순간들의 변형과 변이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작업에 관한 생각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한다"고 했다.

홍범, 드러나는 복도, 30.5X40.3cm_2022 (씨알콜렉티브 제공)




[email protected]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