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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광주비엔날레 대표 갑질' 논란…노조원 사퇴 등 2차피해 발생 주장

2021.05.13

[뉴스1]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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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보복성 인사권 발동으로 노조원 2명 퇴사"
광주시 "행사 종료후 사실관계 파악…엄청 대처"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News1 DB

광주비엔날레 노동조합(이하 비엔날레노조)이 김선정 대표의 갑질 논란에 대해 광주시의 안일한 대처로 인해 2차 피해가 발생했다며 대표이사의 직위 해제와 노조원의 보복성 인사 조치 철회하라고 13일 주장했다.

비엔날레노조는 김선정 대표의 △품격 낮은 언행과 잦은 번복 △기형적 인사 △불투명한 면접 심사위원 구성 △대표이사 개인 공간·회사·프로젝트의 연계를 통한 배임 △인사권 남용 △노동력 착취 등의 문제를 제기한 진정서를 국민권익위원회, 광주시 민주인권과, 국가인권위원회 3곳에 지난 4월26일 제출했다.

이에 광주시는 지난달 28일 "제13회 광주비엔날레가 종료 되는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해 엄정하게 혁신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비엔날레는 지난 3월1일 개막해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을 주제로 39일간 펼쳐진 여정을 9일 마무리했다.

비엔날레노조는 해당 기관의 조사가 시작하기도 전에 사측의 보복성 인사권 발동으로 이달 초 노조원 2명이 연이어 퇴사 처리됐으며, 일부 작가와 지인을 통한 여론 조장으로 압박 및 회유 등의 2차 가해가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김 대표의 전시기획자로서의 자질을 묻는 게 아닌 공공의 성격을 지닌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로서 조직원에 대한 갑질과 전횡, 노동법을 무시한 인사 조치, 조직 축소 등을 통한 사유화 등의 문제를 짚고 있는 것"이라며 "광주비엔날레의 국제적인 명성과 대조적으로 직원들은 김 대표의 리더십 부재, 원칙 없는 조직 운영과 밀실행정, 비선실세인 인사팀장의 직무 유기 및 권한 남용으로 병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엔날레노조은 인사 조치의 철회 서명운동을 지난 11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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