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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檢, 변양균·신정아 이번주 영장 청구 방침

2007.10.07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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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신정아씨 비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은 7일 변 전 실장과 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번주에 청구하기로 하고 증거물 분석 등 막바지 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변 전 실장과 신씨를 8일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하고 성곡미술관 후원업체 관계자들도 주초에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조사가 마무리되면 (변씨와 신씨에 대한)구속영장 청구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변 전 실장과 신씨, 박문순 성곡미술관장 등 핵심 관계자들을 소환하지 않은 채 각종 계좌추적 결과 및 통화내역, 전산자료 등을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신씨가 빼돌린 미술관 공금이 미국 계좌에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미국계좌의 잔고 및 출처 조사가 현실적으로 어려워 신씨의 업무상 횡령 혐의 입증에는 차질을 빚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검찰은 성곡미술관 후원금 2억4000만원과 조각가들에게 조형물 설치를 알선해주고 받은 리베이트 1억여원이 공금으로 처리되지 않고 빼돌려진 사실을 확인했지만 신씨는 관련 금액을 모두 박문순 관장에게 상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변 전 실장에 대해서는 직권 남용 혐의를 굳힐 수 있는 물증과 진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후원기업 관계자들을 추가로 소환해 변 전 실장이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다시 확인하고 대가성 여부를 따져 볼 계획이다. 박 관장의 경우 변 전 실장과 신씨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된 뒤에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 5일 여인국 과천시장을 불러 변 전 실장이 자신이 신도로 있는 과천 보광사에 특별교부금을 편법으로 지원되도록 외압을 행사했는지, 이 과정에서 여 시장에게 연락을 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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