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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악을 말하다'…강원국제비엔날레 주목할 작품은

[뉴스1] 여태경 | 2018.02.05

평창동계올림픽과 맞물려 개최된 강원국제비엔날레가 3일부터 '악의 사전'(The Dictionary of Evil)이라는 주제로 강원 강릉 녹색도시체험센터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회화와 사진 등이 주로 전시된 A홀과 다양한 설치미술들이 무질서하게 배치된 B홀에서 23개국, 58명의 작가(팀)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볼 수 있다. 이번 비엔날레에는 미국, 영국, 일본, 중국, 스위스 뿐만 아니라 내전과 전쟁을 겪거나 겪고 있는 시리아, 레바논, 아프가니스탄, 콜롬비아, 카자흐스탄 등의 작가들이 110여점의 작품들을 내놨다. A홀에 전시 중인 콜롬비아 작가 라파엘 고메스 바로스의 'House Taken(집 점령)'은 400여개의 개미조각상을 통해 오랜 내전으로 인해 갈라진 콜롬비아 사회를 반영하고 있다. 두개의 해골이 맞붙어 있는 형상으로 이뤄져 있는 개미는 우리 주변에 항상 있지만 제대로 인식되지 않는 존재를 상징하는 것으로, 실향과 강제이주, 전쟁 등으로 대량 유입된 이민자와 난민 문제를 상기시킨다. 멕시코에서 온 호아킨 세구라는 강대국을 상징하는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G8 국가들의 불탄 깃발을 전시해 강대국에 의해 국제 질서가 재편되는 것에 대해 경종을 울린다. 일본의 침↑폼, 겐지 구보타와 미국의 제이슨 웨이트 등이 참여한 다국적 팀 '돈 팔로우 더 윈드'(Don't Follow the Wind)는 후쿠시마 다이치 원전 사태로 인한 아무도 살지 않는 방사능 오염지역을 360도로 촬영한 비디오 작품이다. 후쿠시마에 거주해온 가족 3대가 직접 사용한 방석과 바구니 등으로 헤드셋을 제작했다. 지난해 간암으로 타계한 고(故) 박종필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들도 상영중이다.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대중교통과 장애인 이동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장애인이동권투쟁보고서-버스를 타자'와 중증 장애인들을 위한 검정고시 야간학교 '노들야학'의 학습권을 담은 '노들바람', 국제통화기금(IMF) 시절 노숙자들의 삶을 다룬 '거리에서', 세월호 민간 잠수사가 등장하는 '잠수사' 등을 볼 수 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9월1일 개막…광주비엔날레 겹쳐 시너지내나

[뉴시스] 배상현 | 2018.02.04

'오늘의 수묵' 주제…북한 참여 추진 성사여부 관심 전남도는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두 달간 목포 갓바위 문화타운과 진도 운림산방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1일 밝혔다. 개최 시기가 광주비엔날레(9월7일∼11월11일)와 겹쳐 광주·전남에서 동시에 열리는 대형 국제 미술행사가 시너지 효과를 낼지 기대된다. `오늘의 수묵- 어제에 묻고 내일에 답하다'는 주제로 열리는 수묵비엔날레는 한국·중국·일본 등 10여개국의 수묵화 저명작가 300명이 참여해 수묵전시를 비롯, 국제 레지던시, 국제학술대회,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전남도는 북한 작품 및 작가 참여도 추진,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남도는 한국 전통회화를 테마로 한 국내유일의 수묵비엔날레를 통해 남도지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살아있는 전통문화예술을 느끼고 배우고 체험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전라도 정도(定道)천년을 맞아 수묵화를 널리 알릴 방침이다. 올해 비엔날레 기본방향은 수묵화의 전통성과 현대성의 비교 전시를 통해 미래 수묵화의 나아갈 방향성을 확립하고 지역과 지역을 서로 잇고 도시 전체를 커다란 전시장으로 삼는 새로운 비엔날레 형식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행사로 운영할 계획이다. 진도 운림산방권을 중심으로 `전통수묵의 재발견', 목포 갓바위권과 유달산권을 중심으로 '현대수묵의 재창조'콘셉트에 따라 작품을 전시하고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비엔날레 전야제 행사는 8월 30일 진도에서 진행하고,개막식은 목포 문화예술회관 야외공간에서 국내외 문화예술계 인사와 도민을 초청하여 8월 31일 개최한다. 전시 외에도 세계 수묵의 미래 담론을 주도하기 위해 국내외 수묵작가· 전시기획자·평론가들이 참여해 토론하고 결과물을 해외에 출판하는 ‘국제학술회의’를 갖는다. 국내외 작가들이 목포와 진도 내 유휴시설을 활용해 장기간 체류하며 작업하고 서로 교류하는 ‘국제레지던시’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와함께 비엔날레 기간 중 초·중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미술축전, 음식점을 연계한 앞치마 미술제, 특화거리예술제, 수묵화를 활용한 전통시장 포장지 제작, 저명인사가 함께하는 홍보배너 제작, 깃발미술제, 수묵아트마켓 등 저명인사·지역주민·학생·미술인 등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를 구상하고 있다. 특히 광주비엔날레와 연계한 ‘패키지 미술여행’ 코스를 개발하면 국내외 관람객 유치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김상철 총감독은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주제를 '오늘의 수묵 어제에 묻고 내일에 답하다'로 정해 수묵의 과거·현재·미래를 관람객에게 보여 주겠다”면서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현대수묵의 변화를 가늠해 보고 수묵의 전통성을 바탕으로 한국 미래수묵의 발전 가능성을 재확인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문화와 엔터테인먼트의 콜라보…마시고 보고 즐기는 ‘컬처테인먼트’

[뉴스1] 김수경 | 2018.02.02

최근 컬처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컬처테인먼트’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갤러리를 미술관에서만 볼 수 있다는 통념을 깨고 식음료, 패션업계 등 이종 업계와 협업을 통해 커피전문점, 식품 매장을 통해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 소비자들은 한 공간 안에서 문화와 커피, 음식, 패션, 생활 소품 등을 함께 즐길 수 있고,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인기다. ◇ 드롭탑, 커피전문점 최초 한국 미술계 거장 이왈종 화백 갤러리 전시 커피전문점 카페 드롭탑은 강남 아이파크 점에서 커피전문점 최초로 한국 대표 동양화가이자 제주 화가로 유명한 이왈종 화백의 갤러리를 전시한다. 이번 갤러리는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이왈종 화백의 작품을 드롭탑 매장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매장 2층에서 드롭탑 강남 아이파크 점을 방문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커피와 함께 작품을 관람할 수 있고, 작품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갤러리에서는 이왈종 화백의 대표 작품 ‘제주 생활의 중도’ 작품 10점과 이를 활용한 머그컵, 에코백, 시계 등 다양한 아트상품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커피전문점 카페 드롭탑 관계자는 “바쁜 일상 속 드롭탑을 통해 커피와 함께 작품을 감상하며 바쁜 일상 속 잠시나마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갤러리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 단순히 커피 마시는 공간을 넘어 하나의 컬처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드롭탑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진어묵, 여행객을 위한 문화 정보 플랫폼 마련 삼진어묵은 지난해 9월 부산역 광장점을 새롭게 오픈했다. 부산역 광장점은 단순히 판매를 위한 공간을 벗어나 여행객들에게 볼거리와 쉼터를 제공하는 문화 정보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매장 2층에서 부산 문화를 즐기며 쉴 수 있는 휴게 공간으로 꾸며졌다. 부산 작가들의 사진이나 그림, 조형물 등을 전시하고, 전시품이나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다. 첫 번째 전시 작품으로는 ‘영도다리-이인미 사진전’을 진행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 로얄라운지, 수많은 현대 미술 작가들의 작품 개인전 펼쳐 욕실 제품 전문 기업인 로얄앤컴퍼니는 강남 가구거리에 복합생활문화공간 ‘로얄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소비자들이 실제로 욕실 제품을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에 갤러리, 카페, 다이닝&바, 라이브러리 등의 다양한 라이프 공간을 함께 마련했다. 지하 1층에서 분기별로 현대 미술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러 작가의 개인전을 선보이는 아트 갤러리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news1] ‘푸드·요리·맛집·건강·다이어트’ 뉴스 제보 - [email protected] food@

올해부터 아트페어 등급 매긴다…시범평가 1위 화랑협회 KIAF

[뉴스1] 박창욱 | 2018.02.01

문체부, 아트페어 평가체계 도입…정부 지원과 연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와 함께 국내 아트페어에 대한 평가체계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아트페어란 여러 개의 화랑이 한곳에 모여 미술작품을 판매하는 행사로서 최근 3년간 아트페어 개최 수는 1.5배로 증가했지만 특정 아트페어에 대한 정부 지원의 쏠림현상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문체부는 아트페어의 관리와 질적 개선을 위해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평가를 도입하고, 다양한 지원책과 연계된 아트페어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아트페어 평가는 참가 화랑 수, 관람객 수, 총판매액 등 서류심사를 통한 정량평가와, 운영조직의 전문성, 행사공간의 적정성 등 현장실사에 의한 정성평가로 구분되며, 결과는 점수별로 1~5등급으로 분류된다. 2017년 각종 정부 지원을 받은 아트페어 10곳을 대상으로 시범평가를 한 결과, 1~2등급에 해당하는 아트페어는 없었다. 이에 대해 아트페어 평가위원회(위원장 박영택)는 평가 대상 아트페어가 시범평가에서는 작품 판매가격 공개 등 일부 평가항목에 참여하지 않아 전반적으로 점수가 낮게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2018년에는 평가방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전반적으로 등급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트페어도 등급제...KIAF 1위, 아트쇼부산·대구아트페어順

[뉴시스] 신효령 | 2018.02.01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국내 아트페어에 대한 평가체계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아트페어란 여러 개의 화랑이 한곳에 모여 미술작품을 판매하는 행사다. 아트페어 개최 수는 2014년 35개에서 2015년 41개, 2016년 47개로 증가해왔지만, 특정 아트페어에 대한 정부 지원의 쏠림현상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문체부는 아트페어의 관리와 질적 개선을 위해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평가를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다양한 지원책과 연계된 아트페어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아트페어 평가는 참가 화랑 수, 관람객 수, 총판매액 등 서류심사를 통한 정량평가와, 운영조직의 전문성, 행사공간의 적정성 등 현장실사에 의한 정성평가로 구분되며, 결과는 점수별로 1~5등급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각종 정부 지원을 받은 아트페어 10곳을 대상으로 시범평가를 한 결과, 1~2등급에 해당하는 아트페어는 없었다. 이에 대해 아트페어 평가위원회 측은 "평가 대상 아트페어가 시범평가에서는 작품 판매가격 공개 등 일부 평가항목에 참여하지 않아 전반적으로 점수가 낮게 나왔다"며 "올해에는 평가방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만큼, 전반적으로 등급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년 시범평가 결과, 국내 최대 규모인 한국국제아트페어가 1위를, 지역을 대표하는 아트쇼부산과 대구아트페어가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문체부는 2017년 아트페어 시범평가 결과와 정부 예산 지원, 정부미술은행 작품 구입, 문체부 후원명칭 사용 승인, 아트페어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연계해나갈 예정이다. 또 올해 본격 도입 이후에는 1~5등급으로 나눠진 평가 결과를 공개한다. [email protected]

피카소 작품, 내달 소더비 경매 나온다

[뉴시스] 이혜원 | 2018.01.31

전문가들, 낙찰가 약 537억원 예상 다음달 말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소에서 경매에 부쳐질 파블로 피카소의 여성 초상화가 30일 홍콩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AFP는 경매를 앞둔 피카소의 작품 '베레모와 격자무늬 드레스를 입은 여인(Femme au beret et a la robe quadrillee)'이 홍콩을 시작으로 세계투어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작품은 홍콩에 이어 대만의 타이베이, 미국 뉴욕 등에서 전시된 후 다음달 28일 오후 런던 소더비의 인상파&현대미술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이 작품이 경매시장에 나오기는 처음으로 알려졌다. 런던 소더비에서 인상주의·현대미술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토마 봉파르는 "이 작품은 여성 초상화 중에서 피카소의 화풍을 가장 잘 나타낸다"라고 평가했다. '베레모와 격자무늬 드레스를 입은 여인'은 피카소의 프랑스 연인 마리 테레즈를 그린 작품으로 화려하고 각이 진 얼굴 뒤로 희미한 윤곽이 드러난 것이 특징이다. 마리 테레즈는 17살 되던 해 피카소의 연인이자 뮤즈가 됐다. 그는 피카소가 사망한 지 4년 후인 1977년에 자살했다. 피카소는 1937년 스페인 내전이 한창 벌어지던 때를 담은 '게르니카'를 구상한 후 몇 달 뒤에 이 그림을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소더비는 '베레모와 격자무늬 드레스를 입은 여인'이 5000만 달러(약 536억7500만원)에 낙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은 2015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7940만 달러에 팔려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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