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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술시장 매출 첫 1조 돌파...아트페어↑ 경매↓

[뉴시스] 박주연 | 2023.01.05

지난해 국내 미술시장 매출액은 1조377억원(추산치)으로 전년(7563억원)에 비해 37.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 규모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4일 이같은 '2022년 미술시장 규모 추산 결과'를 발표했다. 분야별로는 아트페어와 화랑의 매출액이 증가했고, 경매를 통한 판매액은 줄었다. 가장 많이 증가한 분야는 아트페어다. 아트페어 매출액은 2021년 1889억원에서 2022년 3020억원으로 59.8% 성장했다. 아트페어 방문객 수는 2021년 77만4000명에서 지난해 87만5000명으로 13.1% 증가했다. 이 결과에는 지난 9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와 공동으로 개최한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의 매출액 중 '프리즈'의 매출액이 포함되지 않았다. 화랑을 통한 판매액 역시 2021년 3142억원에서 2022년 5022억원으로 1880억원(59.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경매를 통한 판매액은 2021년 3384억원에서 2022년 2335억원으로 30.9% 감소했다. 이 같은 현상은 올해 하반기 세계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결산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미술시장의 주요 유통 경로인 경매, 아트페어의 매출액을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화랑의 매출액을 예측한 것이다. 문체부는 국내 미술시장 유통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미술시장 실태조사를 통해 유통처 간 중복 매출액, 이번 결산에 포함되지 않은 매출액 등을 파악해 이 결과를 보완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시장규모 추산 결과를 새해 미술 정책에 반영, 매출액 성장세가 높고 구매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 미술 향유 기회를 함께 제공하는 국내 아트페어에 대한 정책적 관심을 강화한다. 아울러 신진작가 또는 중견작가, 화랑이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아트페어 참가와 기획전시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우리나라 미술시장은 2022년 추산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할 만큼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법·제도 기반이 부족해 정책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미술진흥법'이 조속히 제정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K미술' 잠재력 '현실화' 다지기…호퍼·장욱진·김환기展 '관심' [신년특집-미술]

[뉴스1] 김일창 | 2023.01.02

2023년 계묘년, 한국 미술시장은 2022년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까. 지난해 사상 최대의 흥행과 매출이란 환희의 순간을 톺아보고, 부족한 것을 보완해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한국 미술시장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레버리지'(leverage) 구축에 힘써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술관과 갤러리에서는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 초청전과 장욱진, 김환기 회고전 등이 예고돼 미술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 미술시장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평균 3767억원 규모였던 것이 불과 2년만에 세 배 정도 커진 셈이다. 시장 확대는 갤러리와 '아트페어'가 견인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갤러리를 통한 미술 거래액은 5021억원으로 2021년 3142억원보다 약 2000억원 많았다. 사상 최대 규모다. 아트페어를 통한 거래액도 3020억원으로 2021년 1889억원보다 약 1100억원 증가했다. 지난 2016년 페로탱 갤러리를 시작으로 페이스와 리만머핀, 타데우스 로팍, 쾨닉, 글래드스톤, 에스더쉬퍼, 탕컨템포러리, 페레스프로젝트 등 해외 유명 갤러리의 한국 진출은 국내 미술시장의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방증하는 요소다. 해외 유수 갤러리의 한국 진출로 국내 갤러리와 선의의 경쟁이 달아오르면서 작가와 더 좋은 작품을 발굴해 거래하는 분위기가 올해 더욱 가열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세계 3대 아트페어 '프리즈(Frieze) 서울'과 매년 열리는 한국화랑협회의 '키아프'(KIAF, 한국국제아트페어) 간 컬래버레이션의 파급력이 계속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미술계에 따르면 두 행사에는 관람객 약 7만명이 다녀갔고, 프리즈는 약 6000억원, 키아프는 700억원이란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로 꼽히는 '프리즈'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렸단 점에서 한국 미술시장의 잠재력이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쿠사마→이우환→박서보→김환기…미술품 경매 낙찰총액 순위

[뉴시스] 박현주 | 2023.01.01

국내 미술시장은 지난 한 해 '호박 작가' 야요이 쿠사마가 점령했다. 경매사 10곳에서 약 277억 치가 낙찰되어 10년 넘게 '쿠사마 열풍'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옥션 11월 경매에서 쿠사마 야요이의 '초록 호박'은 64억2000만 원에 낙찰, 국내에서 거래된 쿠사마 ‘호박’ 작품 중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사단법인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이사장 김영석)와 아트프라이스(대표 고윤정)가 2022년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결산에 따르면 작가별 낙찰 총액 1위는 쿠사마 야요이, 2위 이우환(255억 원), 3위 박서보(123억 원)이다. 4위는 국내 최고 비싼 작가 김환기(77억 원)로, 단색화가 박서보가 큰 차이로 추월한 점이 눈길을 끈다. 낙찰총액 30순위를 살펴보면 국내 생존작가는 15명으로 50%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15위(약35.2억원)에서 8위(약45.3억원) 로 껑충 상승한 이건용의 선전이 주목할 만하다. 이외에 소폭 상승한 작가는 이배(8→5위) 이강소(21→18위) 최영욱(23→22위) 하태임(27→25위) 등이었으며, 정상화(6→14위)와 우국원(10→21위)은 큰 폭으로 순위가 하락했다. 반면 같 은 세대인 문형태는 순위에서 밀려나고, 김선우는 28위로 새롭게 진입했다. 국내 작가 중 낙찰총액 3순위 ‘이우환–박서보–김환기’에 대한 ‘KYS미술품가격지수’를 비교하면 캔버스 작품 기준 호당가격 순위는 ‘김환기-이우환-박서보’ 순이었다. 이 중에 호당가격이 가장 높은 김환기의 가격지수를 ‘100’으로 기준하면, 2위 이우환은 ‘65.28’, 3위 박서보는 ‘24.52’로 나타났다.

국립현대미술관 2023년 주요 전시 공개...장욱진·김구림 개인전 개최

[뉴시스] 박현주 | 2022.12.22

22일 국립현대미술관은 2023년 주요 전시를 공개했다. 새해 첫 전시는 독일 칼스루헤미디어센터(ZKM)와 교환 전시인 '페터 바이엘:인지행위로서의 예술'로 시작한다. 내년 2월 개막한다. 2019년 ZKM에서 '김순기:게으른 구름' 열린바 있다. 이어 4월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이 구축한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국제 협력 프로젝트 '서스펜스의 도시, 워치 앤 칠 3.0',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신인작가 조명 프로젝트인 '젊은 모색 2023'이 이어진다. 5월에는 뉴욕 구겐하임미술관과의 공동 기획 전시로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 및 자료 40점 등 김구림, 이승택, 정강자 등 한국 실험미술을 대표하는 '한국의 1960~70년대 실험미술'전을 진행 총 100여 점을 소개한다. 또 동산방 화랑 창업주인 박주환(1929~2020)의 기증작 200여 점 중 대표작을 선정 공개하는 기증작품 특별전을 개최한다. 덕수궁에서는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서 이중섭, 박수근과 더불어 한국적인 정서를 구현한 대표적인 작가로 평가 받는 장욱진(1918-1990)의 회고전이 6월 열린다. 서울관에서는 8월에 한국 실험미술을 대표하는 김구림 개인전을 선보인다. 기하학적 추상미술의 경향을 조명하는 첫 전시도 마련한다. 11월부터 과천에서 유영국, 변영원, 서승원, 이승조, 한묵, 홍승혜, 강서경 등의 작품을 소개한다. 또 그동안 미술사와 미술계에서 주목 받지 못했던 자수의 역사를 살펴보는 전시도 펼친다. 덕수궁에서 11월 '한국 근대 자수'전을 타이틀로 개최한다.

김환기 푸름점화 시작가 45억원…서울옥션 12월 경매

[뉴스1] 박정환 | 2022.12.12

서울옥션이 오는 20일 열릴 올해 마지막인 제170회 경매에서 김환기의 '무제'를 비롯해 총 80점 약 125억원어치를 출품한다. 김환기의 '무제'는 1970년에 제작된 푸름 점화로 시작가 45억원에 경매에 오른다. 추정가는 최대 65억원이다. 이 작품은 푸른색을 단일 색조로 사용했음에도 상단, 중앙, 하단이 각기 다른 푸른색을 띠고 있어, 푸른색의 다양한 변주와 화면 전체를 뒤덮은 균등한 색점의 번짐을 특징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이번 경매에서는 박수근의 1960년대 작품 '시장의 여인'을 비롯해 권진규의 '서 있는 말', 유영국의 'work', '건칠기법'으로 제작된 권진규의 대표 조각 작품도 선보인다. 고미술품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전시 이력이 있는 '원각사 계문',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78호로 지정된 '묘덕계첩', 평안도 안주수(安州繡)로 제작된 '자수화접도', 운보 김기창의 도자, 목기까지 소개한다. 또한 연말연시를 맞아 5대 샤또인 '샤또 무통 로칠드', '샤또 라뚜르', '샤또 마고', '돔페리뇽' 등도 출품되며, 매그넘, 제로보암(Jeroboam)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이번 경매에 출품작은 오는 20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 5층, 6층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새롭게 단장한 서울옥션 누리집에서도 실제 미술품 경매장에 온 듯한 화면을 제공한다. [email protected]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 제주비엔날레 개막

[뉴시스] 이정민 | 2022.11.16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을 주제로 한 제3회 제주비엔날레가 개막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립미술관은 제3회 제주비엔날레 개막식을 15일 미술관 로비에서 개최했다. 2017년 제1회가 열렸고 2020년 제2회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열리지 않았지만 예술감독과 참여 작가 및 작품 등이 정해진 상태에서 취소돼 주최 측은 올해를 제3회로 명명했다. 올해 제주비엔날레는 내년 2월 12일까지 진행되고 16개국 55명(팀)이 참여한다. 도립미술관과 제주현대미술관, 제주국제평화센터, 삼성혈, 가파도 AiR, 미술관옆집 제주 등 6개 전시장에서 총 165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 외에 ▲국제 큐레이터 토크 ▲가상현실(AR) 체험 ▲비엔날레 연계 시민교양강좌 ▲어린이·체험 프로그램 ▲가족 참여형 워크숍 등 여러 프로그램도 열린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올해 주제인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이 우주적 시각에서 자연과 생명, 인간의 조화를 다뤄 더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과 사람이 행복한 제주를 만드는 데 풍성한 영감을 선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입장권은 네이버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고 발권은 주제관인 도립미술관과 제주현대미술관에서 현장에서 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비엔날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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