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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누드 모나리자'도 역시 다빈치가?

2019.03.10

[뉴스1] 한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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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산하 C2RMF 연구소 현미경 조사 결과
"다빈치가 직접 그렸을 가능성…표현기법 흡사"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모나리자 누드 드로잉. © AFP=뉴스1

'누드 모나리자'는 이탈리아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직접 그렸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모나리자를 닮은 목탄 누드 드로잉 '모나반나'는 지금까지 다빈치의 피렌체 작업실에서 그려진 것으로만 추정돼 왔을 뿐 다빈치가 직접 그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루브르 박물관은 "현미경 조사 결과 모나반나 도면 대부분을 다빈치가 그렸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모나반나의 얼굴과 손, 몸 크기나 표현기법이 모나리자와 아주 흡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빈치가 모나리자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모나반나를 그린 것 같다"면서 "모나리자와 같은 시기에 함께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루브르 박물관 산하 C2RMF 연구소의 역사가와 과학 전문가들은 수개월에 걸쳐 모나반나를 조사했다.

루브르 박물관의 마티외 델디크 큐레이터는 "작품 모든 부분에서 왼손 숯 자국이 나타났다"면서 "모나반나는 단순히 잃어버린 원작을 모방한 것이 아니라 위대한 예술가에 의해 수행된 매우 훌륭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델디크는 "모나반나를 다빈치의 작품으로 분류하는 작업을 신중히 해야 한다. 누구에게 귀속되는지 절대 확신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

이 작품은 1862년부터 프랑스 콩드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으며 올해 말 다빈치 사망 50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샹티에서 열리는 특별 전시회에 진열될 예정이다.


angela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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