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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서울옥션 27일 부산 경매…박수근·쿠사마 야요이 등 79점 90억원 규모

2022.09.14

[뉴스1]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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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마 야요이 '호박' (제공 서울옥션)

서울옥션이 박수근의 1962년 작 '노상의 사람들'과 쿠사마 야요이의 초록색 '호박' 등 79점 90억원 규모의 경매를 27일 부산에서 개최한다.

'부산 세일'은 27일 오후 4시 부산 해운대구 중동 그랜드 조선 부산 5층 볼룸에서 열린다.

이번 경매에는 박수근, 박서보, 김창열 작가부터 쿠사마 야요이, 나라 요시토모, 조르디 커윅, 하비에르 카예하, 마티아스 산체스 등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 74점이 출품된다.

박수근의 '노상의 사람들'은 작가가 그림의 주요 소재로 삼은 아이들과 저고리를 입은 아낙 등이 한 화폭의 위·아래에 배치되어 있는 작품이다. 작가 특유의 마티에르와 등장인물들의 의복을 보는 재미를 준다.

쿠사마 야요이의 초록색 '호박'은 무한히 뻗어가는 그물망의 배경 위에 성장과 활력을 상징하는 녹색으로 그려진 호박이 등장한다. 여기에 김종학 작가의 대형 작품과 박서보 작가의 1970년대 연필 묘법 작품도 출품된다.

또한 서울옥션은 세계 미술시장의 흐름을 보여주는 작품도 선보인다. 이번 경매를 통해 헝가리 출신의 사볼츠 보조, 인도네시아 수안자야 켄컷의 작품을 소개한다. 또 미국 시카고 출신의 젊은 화가 로버트 나바의 작품도 나온다.

이번 경매는 23일부터 27일까지 그랜드 조선 부산 4층 서울옥션 부산점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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