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People으젠느 앗제×쇠라 오마주...이은주 '파리...아침 산책' 개인전

2022.11.07

[뉴시스] 박현주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갤러리마노서 8~30일까지

[서울=뉴시스]피혁공장 항구(Port de la Mégisserie1) 캔버스에 혼합기법 80x80cm 2022

"파리는 신기루의 이미지다."

화가 이은주는 프랑스 파리 유학 시절 경험한 시간의 풍경을 아스라하게 끄집어냈다.

마치 오래된 벽화처럼, 또는 빛바랜 사진처럼 그 시절 파리의 모습을 담아냈다. 뉴욕 MoMA가 소장한 사진작가 으젠느 앗제(Eugène Atget,1857~1927)가 1922년에 찍은 사진 속 장면을 화면에 옮겨왔다. 아제의 사진을 컴퓨터로 다운로드 받고 수정하고 다시 화면에 수작업으로 옮긴 과정을 거쳤다.

작가는 조르주 스라(Georges Seurat, 1859~1891)가 찍은 점처럼 다시 명도만을 가진 색의 점으로 파리를 재현해냈다. 서양화와 사진을 공부한 덕분이다. 작가는 이화여대 서양화과 졸업 후 파리 EFET(Ecole de la Communication Visuelle) 사진과 수료, 팡테옹-소르본 파리 1대학 조형예술 석사과정을 수학했다.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작품은 시공간을 초월한다. 꺄름데쇼 수녀원 정원에 강아지와 거북이와 만나고, 곰팡이 핀 듯한 피혁공장 항구 하늘에는 패러글라이딩 무리가 하늘을 난다. 푸른색의 생세브랭 교회에는 화려한 색의 새 두 마리가 노닐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은주 '파리...아침 산책' 개인전이 8~3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갤러리 마노에서 열린다. 옛날 시간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그림이다.

[서울=뉴시스]퐁네프 다리 밑(Sous le Pont-Neuf) 캔버스에 혼합기법 80x80cm 2022

[서울=뉴시스]꺄름데쇼 수녀원의 정원(Le jardin de Couvent des Carmes Dechaux) 캔버스에 혼합기법 60.6x60.6cm 2022

[서울=뉴시스]생세브랭 교회(Eglise Saint-Severin) 캔버스에 혼합기법 60.6x60.6cm 2022

[서울=뉴시스]베르 갈랑 강둑1 (Le quai de Vert-Galant2) 캔버스에 혼합기법 50x50cm 2021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최상단으로